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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7월 홍콩대회서 반드시 명예회복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6-07 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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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7호, 6월8일]   지난 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USA'에 출전하지 못한 최홍만(27)이 큰 실의에 빠..
[제177호, 6월8일]

  지난 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USA'에 출전하지 못한 최홍만(27)이 큰 실의에 빠졌다.  그러나 7월 29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그랑프리에 참가, 반드시 재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홍만은 1일 박유현 에이전트, 정연수 FEG코리아대표와 함께 LA 윌셔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건강하다.  경기에 나서지 못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에이전트와 정 대표도 1차 메디컬테스트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최홍만은 1차 검진에서 신체 일부에 종양이 발견돼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ASC)로부터 링에 설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아 이에 반발, 2·3차 재검진을 통해 건강을 증명했다.

그러나 알만도 가르시아 CASC 총괄책임자는 "최홍만 선수의 출전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청문회를 열 수 있지만 대회 전까지는 불가능하다"며 파이터 라이선스 발급을 거부했다.

  쓸쓸한 표정으로 회견장을 빠져나간 최홍만은 이후 숙소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않고 있다.  박 에이전트는 "최홍만 선수가 어제까지만 해도 경기를 치르는 줄 알고 있다가 끝내 뛰지 못하게 되자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있다.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다"고 전했다.

  최홍만은 CASC의 1차 검진을 통해 5년전부터 알고 있던 종양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자 매우 괴로워했다.  게다가 거인병(말단비대증)이 진행 중이라는 의혹이 일면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명예회복 기회라고 여긴 프로레슬링 WWE 전 챔피언 브록 레스너(30·미국)와의 경기까지 최종 무산되자 실망감이 배가된 것이다.

  최홍만은 건강을 증명하기 위해 검사 때마다 피를 6컵씩이나 빼온 터였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칠대로 지쳐 있다.  그러나 최홍만은 이미 FEG에 7월 홍콩대회에 참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최홍만을 대신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출신 김민수(32)가 레스너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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