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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가족과 함께> 전통 어촌 타이오 (大澳, TAI O)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5-30 1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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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6호, 6월1일]   지난 5월11일, 위클리홍콩은 홍콩관광청이 초청한 외신기자 20여명과 함께 란타오섬의 숨겨진 작은 어촌 타이오..
[제176호, 6월1일]

  지난 5월11일, 위클리홍콩은 홍콩관광청이 초청한 외신기자 20여명과 함께 란타오섬의 숨겨진 작은 어촌 타이오(大澳, TAI O)를 방문했다.  

  최근 홍콩 관광청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 이외에 자연과 함께하는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해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홍콩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관광청의 이번 초청 또한 타이오 라는 어촌을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1차적으로 알기기 위한 포석이었다.  

  위클리홍콩과 함께 수상가옥 속에 생활하고 있는 평화로운 어촌 타이오를 방문해 보자.


타이오의 역사
  타이오(Tai O)는 란타오섬의 서부에 위치하는 불과 3천명의 인구가 사는 작은 어촌이다.

  어업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곳으로   기원 900년대 후반 중국 본토에서 많은 사람이 이주해 왔다. 명나라 말기~청나라 시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아 이때부터 수로 가에 수상가옥이 만들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는 인구 1만명을 넘어섰지만 어업이나 염전업의 쇠퇴와 함께 인구 유출이 증가해 지금은 폐쇄된 시장의 자취 등에서 옛 모습이 그리워진다.

  타이오의 특색은 무엇보다도 올드 홍콩을 생각나게 한다.  이곳에는 팡옥(棚屋)이라고 불리는 수상 가옥이 있는데, 홍콩 정부가 2000년 4월, 타이오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 남겨있던 팡옥을 철거하기로 하자 홍콩사람들은 사라져 버릴 수상가옥을 보기위해 주말이면 타이오를 방문했다.

  그러나 다행히 홍콩 습지공원과 함께 홍콩정부가 이곳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상가옥들을 보존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철거의 위기를 모면했다.


작고 평화로운 어촌
  타이오는 작아 1시간만 걸으면 구석구석까지 다 돌아볼 수 있다.  거리는 홍콩의 오랜 옛날을 연상시키는 좁은 골목 상점이 줄지어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조개 장신구와 건어물 등이 많은데 특히 이곳의 명물은 함위(鹹魚:한국의 조기)와 새우장(蝦醬:소금으로 절여 발효 시킨 새우)이다.

  시가지에서 서쪽 해안가로 20여분 걸으면 中環(센트럴) 나무페리부두가 있다.  나무페리는 토, 일, 공휴일만 탈수 있는데 이곳에서 보이는 석양은 절경이다.


소림에서 쿵푸를
  타이오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는 소림(少林) 무술 문화센터다.

  타이오 마을에서 왼쪽으로 20여 분을 걸어가면 소림(샤오린, 少林)이라는 쿵푸 문화센터에 닿는다.  정통 소림사의 무술 기본 동작을 체험할 수 있고 창, 칼, 봉을 이용한 무술 시범을 관람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숙식도 가능하다.

 이곳에는 현재 호주에서 무술을 배우러 온 15세 된 한 소년이 승려들과 함께 숙식하며 무술을 익히고 있다.  새벽 5시 반부터 일어나 수련에 임한다는 이 소년의 형형하게 살아있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가족 체험 패키지
  소림 무술 문화센터에서의 쿵후 체험과 타이오 수상마을 관광, 점심이 포함된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용요금(홍콩달러) : 평일 어른 180,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100

기타 : 하루 체험부터 주말, 2박3일, 1주일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아이들과 함께 소림에서 승려들과 하루 정도 머물며 무술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 2985 8898
웹사이트 : www.shaolincc.hk


타이오로 가는 길
  란타오섬 까지는 페리와 MTR을 타고 가고, 타이오 까지는 버스로 간다.  왕복 같은 루트로 가도 좋고, 돌아오는 길은 다른 루트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페리와 버스 시간은 미리 알아 두는 게 좋다.

by 페리              
1. 센트럴 페리 부두~란타오 무이워(梅窩 Mui Wu) 부두:약 1시간
2. 란타오 무이워(梅窩 Mui Wu) 부두 ~ 타이오 : 버스 약 45분간
* 페리는 30분~60분 간격

by MTR
1. MTR 통청선(東涌線, Tung Chung) 센트럴역~통청역:약30분
2. 통청역 B출구, 쇼핑센터 뒤 : 11번 버스 터미널~타이오:약45 분 

  페리는 시간의 간격이 있기 때문에 미리 시간표를 확인해 둔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은 밤 늦게까지 운행하는 MTR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법.


대오의 경관
  바다와 산에 둘러싸인 타이오는 아름다운 자연이 가득 남아 있다.  작고 귀여운 거리, 수상 가옥과 함께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그리움이 감돌고 있다.

  긴 역사가 숨쉬고 있어 거리에는 '관제묘(關帝廟)''홍성고묘(洪聖古廟)''천후묘  (天后廟)'복덕궁(福德宮)등의 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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