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호, 5월25일]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알려진 여명(黎明)과 락기아(樂基兒)의 바캉스 사진이 주간지에 잡혔다. 작년 연말 이래 다시 몰디브에서의 프로포즈를 시도한 여명이지만, 또다시 실패했다고 주간지는 전하고 있다.

  2007년5월1일, 홍콩에서 몰디브로 출발했지만 폭우로 인해 비행기가 4시간이나 지연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싱가폴에서 환승에 실패한 여명과 락기아는 결국 예정에 없었던 싱가폴에서  1박을 하면서 몰디브 행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5일 후, 노르스름하게 썬탠을 하고 사이좋게 귀국한 이들.  이것으로 락기아가 여명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고 믿고 싶지만 결국, 프로프즈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락기아가 자란 복잡한 가정환경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5세 때 부모님의 이혼, 모친의 재혼, 부친의 부재 등으로 결혼에 대한 불신감이 여명과의 결혼을 단행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

  홍콩 기자들이 그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락기아에게 질문을 던지자 "결혼에 대한 것은 제발 좀 묻지 마세요!  이미 충분히 대답했잖아요" 라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고 홍콩언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