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5호, 5월25일]
중국 청년보에 의하면, 최근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는 '졸혼족(卒婚族)'이 늘고있..
[제175호, 5월25일]
중국 청년보에 의하면, 최근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는 '졸혼족(卒婚族)'이 늘고있다.
한 여대생은 "남편을 선택하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녀도 여느 학생들처럼 '졸혼'을 택하는 학생 중의 한 명이지만, 이러한 풍조의 배경에는 대학생의 취직난이라고 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깔려있다.
'졸혼족'이 되는 여대생의 상당수는 직장을 구하는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다. 최근에는 부모들까지 이 경향에 동조해 부모가 자식의 결혼을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가정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조기 결혼은 불안정하고, 지속되기 힘들다고 한 결혼정보회사가 밝혔다. 중국 청년정치학원심리 컨설팅 분야의 한 교수는 "일부 학생들은 사회로 향해 나가는 힘이나 인내력이 부족하고, 이런 학생은 결혼을 도피처로 삼고있다"고 분석했다.
동 교수는 그러한 대학생에 대해 "결혼을 더 신중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면서 "자립하는 것을 배워 사회 속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몸에 익히도록 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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