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호, 5월25일]

  사이비종교 JMS의 교주인 정명석씨가 이달 초 중국공안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법무부가 16일 확인했다.

  정 씨(62)는 2001년부터 여신도 수백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2년에 그는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올랐으며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정씨를 인도받기 위해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성원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는 "정명석씨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지난 5월 1일 베이징에서 체포돼 우리는 그가 정씨임을 화요일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중국당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다" 정씨는 1999년에 서울에서 조사를 받는동안, 대만으로 출국해 일본과 중국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홍콩에서 불법체류로 2003년 체포됐지만 10만달러를 지불하고 보석으로 풀려나 출국했다.  정씨는 또한 사기와 성폭행, 횡령 등 여러가지 혐의로 수배됐다고 전해졌다.

  법무부는 정씨가 중국 북동부에 있는 랴오닝성 안산에서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 검사는 "우리는 중국당국이 중국에서 저지른 별개의 범죄로 체포됐는지, 아니면 한국측의 범인 인도요구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에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충남 금산군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또한 조슈아 정과 조슈아 리 정, 조슈아 리, JMS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신으로부터 특별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 젊은 여성들인 과거 신도들은 "건강 진단"을 위해 옷을 벗고 죄를 없애기 위해 그와 성관계를 가질 것을 지시받았다고 경찰에 말했다.  피해자들은 또한 만약 자신들의 경험을 발설하면 "영적인 죽음"에 이를 것이라고 협박당했다.

  정씨는 신도들에게 자신들의 사진을 보내줄 것을 요구했으며 '성적 재물'로서 키가 크고 예쁘며 젊은 여성 피해자들을 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여전히 학생과 교사, 어린이 등을 비롯한 수십만명의 신도들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