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5호, 5월25일]
본토人 홍콩서 신규 계좌 개설 급증.. 전년비 70%↑
동시상장한 기업 주식과 워런트 투자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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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호, 5월25일]
본토人 홍콩서 신규 계좌 개설 급증.. 전년비 70%↑
동시상장한 기업 주식과 워런트 투자 목적
중국 본토인의 주식계좌 개설 열풍이 본토를 넘어서 홍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홍콩 증권사들이 전했다.
홍콩에 소재한 중국 초상증권은 중국 본토인들이 올해 홍콩 증시에서 개설한 주식투자 계좌가 지난해보다 60~70%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야오카이증권(耀才證券)과 셀레스철 증권은 올해 개설된 신규 계좌 가운데 20~30%가 중국 본토인의 주식계좌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한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증서인 워런트나 중국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한 중국 기업의 주식을 사기 위해 홍콩에서도 계좌 개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 상장한 중국기업의 주가가 홍콩보다 본토 증시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면서 상대적으로 싼 홍콩 주식을 매입해 차익을 노린 것.
또 주식 이외에 새로운 금융 상품에도 눈을 뜨면서 투자 열기가 주변 상품으로도 번지고 있다. 넬슨 챈 야오카이증권 매니저는 "중국 투자자들이 워런트 같은 고위험 금융 상품을 사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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