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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김아중 홍콩방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5-17 1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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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4호, 5월18일]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한 이후 한국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김아중이 영화 홍보차 홍콩을..
[제174호, 5월18일]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한 이후 한국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김아중이 영화 홍보차 홍콩을 방문해 홍콩팬을 설레게 했다.

  지난 5일 아시아나항공편(OZ-721)으로 홍콩을 방문한 김아중을 아침부터 그녀를 기다려온 열성팬 10여명이 "I love you"라고 소리치며 맞아들였다.  

  몇 몇 극성팬은 김아중을 따라가며 카메라에 그녀를 담기에 여념이 없었고 또 어떤 팬은 차량을 이용 호텔까지 따라붙었다.

  홍콩 팬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본 김아중은 영화가 개봉되기 전이라 아직 내가 알려지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환영해주는 팬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이들을 위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줬다.

  한편 김아중은 5일 오후 홍콩 언론매체와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어떤 점이 가장 고생스러웠느냐는 질문에 "2개월여 동안 특수분장을 위해 매일 4~5시간을 들여야만 했고 더구나 무더운 여름철이라 그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이어 "그러나 영화 촬영을 마치고 영화의 완성도나 관객들이 보여주는 사랑에 고생스러웠던 기억들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김아중은 또 좋아하는 홍콩 감독과 영화, 연예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홍콩영화 <무간도>를 재미있게 봤고, 왕가위 감독을 좋아하며 연예인은 여명과 금성무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김아중은 또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성형수술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녀의 성형수술에 대한 짓궂은 질문에 요령 있게 피해가는 재치도 보였다.

  홍콩을 처음 방문했다는 김아중은 빅토리아피크와 란콰이펑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고 했고, 모든 일정을 마친 후 희망 대로 피크에 올라 홍콩 야경을 감상한 후 란콰이펑을 둘러보기도 했다.

  김아중은 뛰어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뚱보라는 이유로 주위의 멸시를 받던 여성이 목숨을 건 성형수술을 통해 미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고, 또 주제곡 및 다수의 OST 수록곡을 직접 불러 노래실력도 자랑했다.

  이 영화는 국내 개봉에서 700만의 관객을 동원,  <쉬리>(621만 명)를 밀어내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에 올랐다.

  이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는 7일 저녁 타임스퀘어의 극장 앞은 김아중을 보기위해 몰려든 팬들과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김아중은 유위강 감독으로부터 "앞으로 홍콩영화에 출연한다면 내 작품을 가장 먼저 고려해달라"는 취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유위강 감독은 '무간도' (할리우드 영화 '디파티드'의 원작), '상성'(傷城) 등으로 널리 알려진 홍콩 영화계의 거장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홍콩을 방문한 김아중은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홍콩에서 20여개 상영관을 통해 17일부터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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