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4호, 5월18일]
위클리홍콩이 가형만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페스티벌에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1년만에 홍콩을 다시 찾은 박은혜를..
[제174호, 5월18일]
위클리홍콩이 가형만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페스티벌에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1년만에 홍콩을 다시 찾은 박은혜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홍콩사람들은 유독 박은혜씨를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다. 이번 방문 시에도 많은 홍콩팬들이 공항에서 부터 맞았고, 오늘 싸인회만 해도 늘어선 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박은혜씨가 홍콩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웃음) 대장금에서 착하고 좋은 역을 맡아서 친구 같고 동생 같이 편안해 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홍콩을 방문하면서 1년 넘게 오지 않아서 저를 다 잊었으면 어떡하지, 하며 걱정을 했는데 공항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홍콩에 더 자주 방문해 팬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새 작품 계획은?
얼마 전까지 드라마 MBC 드라마 '불꽃놀이'에 출연했구요, 영화에도 출연하느라 바쁘게 지냈습니다. 드라마 끝난 지 한 달도 안돼 잠시 쉬고 있는 중이라 새 작품에 대한 생각은 좀 이른 듯 합니다.
대만에서 '사일런스'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홍콩에서 작품활동 해보고 싶은 생각은?
그동안 보아온 홍콩 영화들이 작품성도 있고 느낌이 참 좋아 홍콩에서도 활
동을 해보고 싶은데, 무엇보다 언어적인 문제가 있어 연기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제의가 들어온다고 해도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 방문한 이 아파트는 홍콩섬 동부에 세워진 최고급 아파트이다. 이 아파트를 관심 갖고 둘러보았는지. 그리고 이 아파트에서 한 달간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어떻게 할지?
다른 곳은 못 가보고 행사 때문에 클럽하우스에만 와봤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둘러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홍콩을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한 달을 그냥 살 수 있게 해주신다면야 당연히 와서 푹 쉬고 싶습니다. (웃음)
데뷔하면서부터 홍콩배우 왕조현씨를 많이 닮았다는 얘기 들은 것 같은데 실제로 왕조현씨를 만나본 적이 있는지?
(웃음) 그런 얘기 많이 들었구요, 왕조현씨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은 없어요.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홍콩은 파파라치로 유명한데 홍콩을 방문하면서 파파라치가 두렵지 않은지? 파파라치에 노출돼 곤란해본 적은 없는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그다지 이상한 모습이 찍히진 않았지만 예쁘지 않은 사진들이 돌아다니는 걸 보면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행동만 한다면 파파라치는 두렵거나 피할 대상은 아닐 것 같아요. 또 따라다니며 취재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 대한 관심이니까 감사를 해야지요.
지난 번 홍콩 방문했을 때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난 적이 있다. 지금도 한국국제학교와 학생들이 생각나는지?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외국에서 한인들이 다니는 학교는 처음 방문해 본 것이고 그 때 만나본 학생들의 밝고 자유로웠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한국에서도 다른 연예인들한테 홍콩에서의 학교방문에 대해 누차 이야기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그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홍콩을 몇 차례 방문하면서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만나본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느낌과 홍콩한인들을 위해 한 마디 해 달라.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홍콩의 한인들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홍콩 현지사외와도 잘 융화되어 살아가는 모습에 저도 홍콩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홍콩교민 여러분, 지금도 행복해 보여 좋구요, 가족들과 더불어 더 행복해 지시고 하시는 일에 더 많은 발전 있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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