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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毛澤東 초상화 인화물질로 훼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5-17 1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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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4호, 5월18일]   중국 베이징의 천안문에 걸려 있는 마오쩌둥  (毛澤東) 전 당주석의 대형 초상화가 12일 ..
[제174호, 5월18일]

  중국 베이징의 천안문에 걸려 있는 마오쩌둥  (毛澤東) 전 당주석의 대형 초상화가 12일 정신병력자가 던진 인화성 물질로 인해 일부 손상됐다.

  마오 전 주석의 초상화를 훼손한 것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상경한 35세의 무직 남성 구하이어우(顧海歐)로 이날 오후 사제 발화물을 투척한 직후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초상화는 왼쪽 아래 부분이 일부 그슬렸으며 바로 출동한 청소부들에 의해 원상 복구됐다.

  범인은 이날 정오 베이징에 막 도착했으며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우루무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문 광장은 주말을 맞아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볐는데 사건이 일어나자 즉각 경찰이 현장을 봉쇄하면서 소동이 빚어졌다.

  마오 전 주석의 초상화는 지난 89년 천안문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인 5월에도 후난(湖南)성 출신 남자 3명에 의해 페인트칠을 당하는 곤욕을 치른바 있다.

  당시 초상화를 훼손한 이들은 무기징혁 등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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