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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여름에 즐겨보는 퓨전 핫팟 Megan's Kitchen "여름은 건강하고 뜨겁게 "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5-10 1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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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3호, 5월11일]   세계에서 먹는 걸 가장 즐기는 홍콩인들에게 있어 한겨울의 별미였던 핫팟(火鍋)은 어느새 1년 내내 즐겨먹는 ..
[제173호, 5월11일]

  세계에서 먹는 걸 가장 즐기는 홍콩인들에게 있어 한겨울의 별미였던 핫팟(火鍋)은 어느새 1년 내내 즐겨먹는 일상 음식이 됐다.

  핫팟은 바글바글 끓는 국물에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익혀 담백하게 먹기 때문에 성인병을 염려하는 현대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다.  더구나 어떤 국물을 기본으로 하느냐에 따라 음식 재료가 내는 맛이 달라지기니 그 변화는 무궁무진하고, 또 소스를 어떻게 만드느냐 따라 또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늘 새로운 맛을 찾는 나와 같은 사람은 하루가 멀게 핫팟을 한다 해도 물리지를 않으니 참으로 재미있는 음식이다.

  위클리홍콩 맛기행팀이 이번에는 웰빙바람을 타고 완짜이에 있는 퓨전 핫팟 메건스 키친「Megan's Kitchen(美味廚)」을 찾았다.  

  일반 핫팟점들이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벅적이는 손님들로 정신을 쏙 뺏기지만 이 집 메건스 키친은 조용하다.  그리고 깨끗하다.  하루 종일 사람에 치이다 저녁이라도 조용하게 먹고 싶을 때 푸짐하고 한적하게 먹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한 일반 음식점들이 정해진 국물을 기본으로 내놓는 반면 이 집은 늘 기발한 아이디어로 손님들을 끌어들인다.  기본 국물의 기발함은 물론 어묵들도 무지개 색이다.  물론 색소를 쓰지 않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맛과 색을 달리하며 야채 하나하나, 소고기 한 조각  한 조각 그 신선하고 싱싱함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요즘 메건스 키친에서 내놓은 야심작은 김치국(사진①)과 바닷가재 스프(사진②)다.  특히 이 집에서 손수 담은 김치를 여러 가지 재료들과 함께 우려내 국물을 만들었는데, 이 얼큰한 국물에 소고기며 돼기고기, 온갖 버섯, 갖가지 어묵들을 담가 익혀먹다 보면 국물은 어느새 진한 김치찌개가 된다.  

  메건스 키친은 모든 메뉴에 한자와 영어가 함께 표기돼 있고 먹음직스러운 사진도 있어 주문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도 있어 마음 편히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메건스 키친은 핫팟뿐 아니라 일반 해물요리부터 기타 요리도 가능하다.  핫팟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른 음식을 주문해도 된다.

  이날 위클리 맛기행팀 4명은 김치국물 베이스에 일본쇠고기 (고베쇠고기)와 흑돼지고기, 무지개어묵, 모듬버섯, 오징어, 만두, 냉동두부, 굴 등과 함께 맥주 두어병을 주문해 먹었는데 홍콩달러 1천불 정도 나왔다.  어느 집이건 고베쇠고기의 값은 살인적인지라 감히 시켜볼 엄두를 내지 못하나 이 집은 그나마 저렴한 편이라 마음 놓고 주문해봤다.  맛은 그 명성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훌륭했고 흑돼지의 맛
은 그에 비해 감탄할 만큼은 아니었다.  그러나 흑돼지가 일반 백돼지보다 콜레스테롤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데다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하여 한국에서는 흑돼지가 한창 인기를 끈다고 하니 한 번 먹어볼 만 하다.


메건스 키친(Megan's Kitchen, 美味廚)

전화 : 2866 8305
주소 : 5/F, Lucky Centre, 165-171 Wanchai Road, Hong Kong.
         (灣仔道165至 171號 樂基中心5樓)
* 완차이 MTR역 A3 출구에서 왼쪽(코스웨이베이방향)으로 도보 5분거리)
영업시간: 11:30am-11:00pm
좌석 : 100석, VIP 룸 2개
1인당 평균예산 : HK$100~200
웹사이트 : www.jiunbao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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