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3호, 5월11일]
주홍콩총영사관이 지난 3월 새로 부임한 석동연 총영사의 홍콩 부임인사를 겸한 한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
[제173호, 5월11일]
주홍콩총영사관이 지난 3월 새로 부임한 석동연 총영사의 홍콩 부임인사를 겸한 한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7일 저녁 총영사 관저에서 개최했다.
간담회장에는 변호영 한인회장 부부를 비롯, 강호천 상공회장, 김구환 홍콩평통지회장, 조선, 중앙, 연합 등 특파원단과 변호사, 종교계 대표 등 각계에서 활동 중인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저녁 총영사관 직원과 교민 대표들과의 만찬 간담회는 시종 화기애애하고 허심탄회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간담회를 주최한 석동연 총영사는 "지난 3월20일 홍콩에 부임해 홍콩정부와 마카오정부 신임예방과한·홍친선협회 발족 리셉션 등으로 분주하게 지냈다. 오늘 이렇게 여러 한인 지도자들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고 의견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향후에는 소규모 모임도 갖고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보겠다.
지난 번 도날드 창 행정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홍콩에 있는 한인사회가 홍콩을 위해 큰 기여(We Love Hong Kong 행사)를 했다는 점을 역설하고 다시 한 번고마움을 전해와 아주 흐뭇했다. 또 한인회장과 한국국제학교 등을 방문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한인사회가 대단한 역량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앞으로 한인사회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좀더 홍콩사회와 연계를 한다면 우리나라의 국익이나 이미지도 향상되는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4월18일 한·홍친선협회를 발족했다. 이제 겨우 걸음마단계지만 한인사회 지도자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 또한 지난 해 에도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 25만홍콩불을 도움이 필요한 홍콩 단체에 기부를 했고, 오는 5월24일 공연을 하게 되는 '뷰티플 마인드'의 활동에 대해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멤버들은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 등으로 젊은 professional 들이다. 바쁜 중에도 특별히 뜻을갖고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총 영사관이 한인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편한 공관으로 운영을 하려고 한다. 언제든 여러분들의 의견을 편하게 말씀해주기 바란다.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여 개선해야 할 점을 개선하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고견을 반영을 해 나가겠다. 또 지난 6일, SCMP에 한국의 미술을 전면으로 소개하 기사가 나서 마음이 흐뭇했다.
향후로도 이러한 문화 교류와 한류바람을 잘 활용해 대중문화 뿐 아니라 고급문화를 소개하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홍콩에서 한국이 자랑스럽고 또 홍콩사회에도 기여하는 한인사회가 되도록 저희(총영사관)가 함께 노력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플마인드 홍콩대표를 맡고 있는 노재현 변호사는 "최근 한국과 한인사회의 위상에 많이 높아졌는데 한인들이 그 지역사회와 융화하는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없지않아 아쉬움이 컸다"면서 "평소에 지역봉사활동을 하던 음악인과 뜻있는 몇 사람이 '뷰티플마인드 채러티'라는 비영리 자선단체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해 10월4일의 공연에 이어 5월24일 7:30에 씨티홀에서 [뷰티플 크로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두 번째 홍콩공연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우리와 함께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환원하는 일을 하고 또 한류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시켜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김구환 민주평통홍콩지회장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총영사 내외에 감사를 전한 후, 홍콩한인사회와 나라를 위해 애쓰는 총영사와 자리에 함께한 한인들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모인 80여명의 한인 대표들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 없이 상쾌하게 느껴지던 좋은 날씨 속에서 정성스럽게 차려진 만찬을 들며 홍콩 한인사회와, 홍콩생활 그리고 자녀교육문제 등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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