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3호, 5월11일]
노신영 전국무총리가 지난 5월4일 한국의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홍콩한국학교를 방문했다. &n..
[제173호, 5월11일]
노신영 전국무총리가 지난 5월4일 한국의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홍콩한국학교를 방문했다. 석동연 총영사와 조영우 교장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본 노 전총리는 김일고 학교이사장과 강봉환 운영위원장, 학부모대표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노 전총리는 학교장으로부터 학교운영현황과 학생들의 진학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학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보겠다고 한 후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묻자 조교장은 "한국도서를 취급하는 서점이 없는 홍콩에서는 학생수준에 맞는 신간 도서 확충이 필요하며, e-learning 학습 및 도서관용 컴퓨터 구입 등도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노 전총리는 위클리홍콩과 가진 인터뷰에서 "롯데장학재단에 몸을 담은 후 도서나 컴퓨터시설, 장학금 등의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여러 학교를 지원해 왔다"면서 "이제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한인들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돼 도움이 필요한 곳과 자료 등을 구하기 위해 중국 각 지역에 직원을 파견했고, 나 또한 이렇게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총리는 도서실을 둘러보고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 하나 하나를 펼쳐보며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노 전총리는 또 한국학교 학부모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서 정체성 있는 한국인 양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또한 학생들의 교실을 방문해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과 교사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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