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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코치에게서 온 편지 (47) - 즐거운 아침을 위한 5가지 제안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04-07 11:08:38
  • 수정 2016-12-21 1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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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호, 4월8일] 아침형 인간이 따로 있을까    아침 체질이니 야행성 생활의 폐해, 바이오리듬 같은 말을 들으면 귀가 솔깃하..
[73호, 4월8일]


아침형 인간이 따로 있을까

   아침 체질이니 야행성 생활의 폐해, 바이오리듬 같은 말을 들으면 귀가 솔깃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칼럼에도 말했듯이, 지금이야 자신을 양성 체질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그것도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일 년에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  '아침 우울증은 문명병인 야행성 생활이 원인이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베짱이 내지는 낙오자처럼 여겨져서 어떻게든 자신을 싱그러운 아침형 인간으로 개조하려던 기억이 납니다.  '성공한 인물들은 아침에 깨어있다'는 말이 요즘 유행이지만, 무엇을 '성공'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개인의 기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타고난 체질보다 무서운 것이 습관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직장으로 몰려가는 넥타이 부대는 다들 타고난 아침 체질들이고, 야행성의 '새벽까지' 체질들은 죄다 연예인이거나 날라리 지망생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수많은 아침형 인간들이 밤새워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올빼미 출신들이 새나라의 어린이들과 함께 일어나 일터로 가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지구촌은 거의가 아침 체질 위주인 나인 투 화이브를 기준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하루의 시작인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 하는 것이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따끈한 아침 해가 막 떠오른 시간상의 아침은 아니더라도, 자기 앞에 찾아온 하루를 맞이하는 마음자세는 인생의 행불행을 좌우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난 아침 체질이 아니라서 말이야 커피 몇 잔 마신 다음 정신 차리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구.  사무실 도착해서 한 열 시나 돼야 일이 손에 잡힌다니까.'  그가 매일 반수면 상태로 흘려보내는 시간들은 사실 결코 길다고 장담할 수 없는 인생의 상당 부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몇 시에 시작하든, 제정신(?)이 들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Jump start할 수 있게 도와줄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아침을 맞을 준비는 전날 저녁에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잠에서 깨어나기보다 어떤 모습과 기분으로 깨어나고 싶은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다음 잠을 청하는 습관을 기른다.  잠자리에 누워서 다음 날 깨어나는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그려보는 것은 마치 새로운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컴퓨터에 저장해두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무심코 침울한 기분으로 일어났을 때 당신이 떠올릴 수 있는 긍정적 참고 자료의 역할을 한다.  이미지는 자세할수록 효과가 있다.


2. 인생이 연극이라면 침실은 당신의 무대

   현재 사용하는 침실이 당신이 그려낸 상상 속의 이미지와 최대한 일치하도록 변화를 준다.  커튼이나 침구, 가구의 배치, 입고 있는 잠옷의 스타일, 전등의 위치 등을 바꿔본다.  혹은 무드 없는 자명종보다 평소 좋아하는 음악 소리에 잠이 깨도록 CD를 맞춰두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해본다. 이미지 속에 그리는 자신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어떤 면에서 다른가 구체적으로 비교해본다.


3. 첫 번째를 중시하라

   당신이 눈뜨자마자 보고 듣게 되는 것들은 당신으로 하여금 특정한 기분을 자아낸다.  침실 협탁에 수북이 쌓인 오래된 잡지들, 벗어 던져둔 옷가지들과 잡동사니, 창틀 먼지, 뿌연 유리창, 짜증나게 하는 자명종소리, 눈에 가시 같은 커튼의 무늬나 침구류 등은 과감히 없애버린다.  당신이 어떻게 해야 좀 더 주변 정리에 관심을 갖고 애착을 느낄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특히 당신에게 식전부터(?) 불쾌감을 주는 원인이 가족 구성원이거나 아주 가까운 상대라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관계를 검토해보는 것은 필수.


4. 일단 웃고 본다

   눈뜨고 일어나서 마주치는 다섯 사람에게 무조건 먼저 미소를 보낸다.  생판 모르는 사람도 당연히 포함된다.  '내참,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 거지.  그게 말처럼 쉬운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그야말로 말처럼 쉽지 않은 일.  남들이 웃어야 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한 뚱한 채로 지내는 멍석 체질이라면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연습의 기회.  내 기분은 내가 먼저 결정한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도해보라.  남들이 나누는 낯간지러운 아침 인사도 알고 보면 반복하다보니 굳어진 습관에 지나지 않는다.


5. 불안의 특효약, 실천적 생활

   잠자리에 들어서나 다음날 눈을 뜰 때나 똑같은 근심거리를 가지고 씨름하는 당신. 그것이 당신에게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평소 자신의 생활 방식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려되는 일이 있어도 그것의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은 불안을 느낄 새가 없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마음만 졸이는 사람은 안절부절 노상 시달리게 된다. 난제를 두고 속수무책 '불안을 느끼기'보다 실질적 해결을 위해 '실행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노트에 적어본다.  일기나 메모를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막연한 생각들을 눈에 보이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른다.



*칼럼에 대한 느낌이나 코칭 문의를 이메일로 보내시면 답해드립니다.
라이프 코치 이한미(2647-8703)
veronica@coaching-zone.com
www.coaching-z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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