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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콩한인 스쿼시 동호회 '위 스쿼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5-03 1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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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2호, 5월4일] 상쾌한 파열음 실내스포츠의 꽃   "파앙~ 파앙 팡!" 코트에 파열음이 가득하다.  라켓을..
[제172호, 5월4일]

상쾌한 파열음 실내스포츠의 꽃

  "파앙~ 파앙 팡!" 코트에 파열음이 가득하다.  라켓을 휘두르는 이들의 표정은 진지하면서도 즐거워 보인다.  이마 가득 땀방울이 송송 맺힌 채 자그마한 공을 향해 열심히 라켓을 휘두르는 이들에게서 건강미가 물씬 넘쳐흐른다.

  운동할 시간도, 장소도 마땅치 않은 도시 생활, 정해진 시간에 맞춰 틀에 짜인 생활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가고 몸은 축나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작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스쿼시는 아주 매력적인 운동이다.

  2006년 4월에 탄생한 스쿼시 동호회 '위 스쿼시'에서 활동 중인 멤버 20여명 역시 도시생활에서 오는 피로와 스트레스는 물론 자신도 모르게 두꺼워진 뱃살과의 전쟁을 치르기 위해 하나 둘 모여 든 사람들이다.

  8개월 전부터 스쿼시를 해오고 있다는 미셀.  그녀는 스쿼시 동호회에 몸을 담은 지 6개월 만에 무려 10kg을 빼 주위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스쿼시는 우선 폼 나잖아요? 멋있구요, 무엇보다 운동량이 무척 많아 살빼는데 최고에요.  친구가 아이낳고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제게 스쿼시를 권했어요.  생소한 운동이라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친구를 따라 나섰던 것이, 이렇게 날씬하고 건강해진 저를 있게 한 동기에요.  호호호"

  홍콩의 한인 스쿼시 동호회를 이끄는 김준회 회장의 스쿼시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우선 남녀,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좋고, 계절이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시사철 할 수 있는 운동이니 더 없이 좋습니다.  게다가 자외선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에게는 실내에서 부담 없이 하는 운동이라 좋지요.  또 스쿼시는 스피디하고 경쾌해 사면의 벽을 향해 공을 받아치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매주 모여 좁은 공간에서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운동을 하다 보니 스쿼시 동호인들의 정은 어느 동호회보다 돈독하다.

  동호인들은 운동으로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풀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많은 경험을 나눈다.  스쿼시가 끝난 후 주변에 있는 차찬텡이나 베트남, 태국 음식점으로 달려가 함께 나눠 먹는 밤참 맛은 홍콩사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회원들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급 실력자에서부터 스쿼시를 갓 시작한 초보자까지 다양하고, 현재 홍콩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허외숙 코치(현 동호회 부회장)가 초보들을 위해 무료로 코치한다.

  한편, 위 스쿼시는 출범 1년을 기념해 5월19일에는 스쿼시 동호회 주최로 제1회 스쿼시대회를 개최한다.  

  김준회 회장은 "홍콩이나 한국에서 스쿼시를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한 후 "스쿼시가 어떤 운동인지 호기심에 한 번 와 보시는 것도 좋고, 주말 오후 가족끼리 신나게 운동경기를 응원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나태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거나, 남몰래 두꺼워진 허리살, 뱃살들로 고민인 분, 또는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삶이 힘겹다면 실내 코트 위에서 땀 흘리며 정을 쌓아가는 동호회'위 스쿼시'에 가입해보자.

  일주일에 단 두어 시간 내는 것만으로도 몸에 탄력이 붙고 생기가 넘친다.

위 스쿼시 동호회
* 연락처 : 김준회 회장 9400-3356 / 허외숙 부회장 9848-8271  / 김형기 부회장 9848-8271
* 웹사이트 : http://cafe.naver.com/hkksqu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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