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2호, 5월4일]
중국 농지의 10%가 오염돼 식량 생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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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호, 5월4일]
중국 농지의 10%가 오염돼 식량 생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중국 당국의 발표를 인용, 중국에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동안 30만7000㏊에 달하는 농지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이처럼 농지가 감소하는 데는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 오염된 물, 중금속, 쓰레기 등이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문제로 골머리를 않고 있다. 도시나 시골, 수로나 해안 할 것 없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하게 오염된 나라로 꼽히고 있다.
중국에서 중금속으로 인한 곡물 오염만 매년 1200만t. 이로 인한 손실액은 200억위안(26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쑨원성(孫文盛) 국토자원부장은 중국에서 농지가 1억2000만㏊이하로 떨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14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농지 면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농지는 1억2180만㏊다. 쑨 부장은 안정적인 농지 면적의 확보는 중국의 사회·경제적 발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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