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9호, 4월13일]
중국정부는 인구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가족계획에 관한 정책에 위반했다는 이유로, 5명의 아이를 둔 지방공무원..
[제169호, 4월13일]
중국정부는 인구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가족계획에 관한 정책에 위반했다는 이유로, 5명의 아이를 둔 지방공무원을 해고했다.
해고된 공무원은 섬서성 건설 당국의 책임자로, 아내와의 사이에 3명의 딸이 있고, 약 20세 연하 애인과의 사이에도 아들, 딸 각 1명씩 두고 있다.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한 자녀 정책’에 의해 중국에서는 1명 이상의 자녀를 둘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 남성은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1명은 아내 측의 가족의 딸로 등록했으며, 애인과의 사이에도 낳은 2명의 아이는 외가의 성을 따서 이름을 지은 후 외조부모와 생활하게 했다.
그러나 애인이 아이의 양육 문제와 자신의 입장에 불만을 터트리자 남성은 애인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며 부정해오다 DNA 테스트에 의해서 부친인 것이 증명됐다고 한다.
남성은 가족계획 위반과 부정 죄를 추궁 받아 해고된 뒤 공산당으로부터도 제명되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