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호, 3월23일]

홍콩의 국제학교

  홍콩은 동아시아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국제교육중심지라 할 만큼 교육경쟁이 치열하고 학교도 다양하다.  2006년 현재 초등 및 중·고등학교의 국제학교는 56개교이며 영어 유치원을 포함해 90여개가 있다.

  대부분의 국제학교는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자국민의 자녀 교육을 위해 교민이 주축이 되어 설립했다.  영국, 독일, 스위스(German-Swiss), 캐나다, 미국, 호주, 한국, 일본국제학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종교재단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국제학교도 많다.  미국의 미조리 루터 교회 후원으로 설립된 HKIS(Hong Kong International School)와 기독교 재단의 후원으로 설립된 ICS(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CAI(Christian Alliance International School)가 종교재단이 후원하여 설립한 학교다.  또한 개인이나 특정 재단이   출연한 사립학교 형태의 국제학교도  있다.  여우청국제학교(Yew Chung International School), 홍콩 몬테소리(Hong Kong International Montessori School), 홍콩아카데미l(Hong Kong Academy Primary School)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학교설립 혹은 교육이념이 학교마다 다르고 교육과정이 매우다양하다.  대부분의 국제학교는 영국의 웨일즈와 잉글랜드지방의 교육과정인 영국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교육과정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는 학교가 6개교, 캐나다 교육과정의 학교가 5개교가 있다. 그 외 각 교육과정에 기반을 두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국제부 혹은 영어부를 두어 영국교육과정을 병행하여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

이 내용은 지난 2월 한국으로 귀임한 KIS 김석수 교장선생님이 발간한     '홍콩의 교육과 국제학교' 책자에서 발췌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