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7호, 3월23일]
溫家寶 방일 일정 5일서 3일로 단축
한국보다 일본먼저 요청도 거절당해
다음 달 이루어지는 원자바오..
[제167호, 3월23일]
溫家寶 방일 일정 5일서 3일로 단축
한국보다 일본먼저 요청도 거절당해
다음 달 이루어지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문일정이 당초 닷새에서 사흘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는 17일 중국정부 소식통을 인용, 원 총리의 원래 방문일정은 11일부터 15일까지였으나 일정 협의 과정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로 단축되었다고 보도했다.
NHK는 이 관리는 일정 단축 이유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외부 관측통들은 역사문제에 관한 양국의 이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미국의 의회의 종군위안부 결의안 추진과 관련, 강제연행은 없었다는 입장을 표명,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아베의 이 같은 과거사 인식이 아베의 집권 이후 중일간에 전개되는 우호 분위기에 역풍을 불러일으키는 조짐은 이미 보였다.
앞서 일정협의 과정에서 알본 측은 한국 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할 것을 요청했으나 중국 측은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원 총리는 일본 방문에 앞서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 노무현 대통령과 북핵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00년 10월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한국에 앞서 일본을 방문했으며 방문 기간도 5일이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일본 방문기간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 중국 총리가 일본 의회에서 연설하기는 원 총리가 처음이다. 원 총리는 재개 인사들과 만난 뒤 관서(關西) 지방으로 가 저우언라이(周恩來) 기념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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