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6호, 3월16일]
홍콩 신계지역 판링(粉嶺)에서 60대 남성이 식인물고기인 피라니아(piraya)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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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호, 3월16일]
홍콩 신계지역 판링(粉嶺)에서 60대 남성이 식인물고기인 피라니아(piraya)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꽌데이춘(軍地村) 지역의 축구장 크기의 개인소유 양식연못에는 대량의 민물고기가 살고 있었으나 주인이 떠나자 황폐해졌다.
종종 그곳으로 낚시를 하러 가던 이 남성은 지난 6일 전날 쳐 놓은 그물을 건져 올리다 피라니아에 엄지손가락을 물렸다.
홍콩 어농자연호리서(漁農自然護理署)의 한 관계자는 피라니아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홍콩 가정에서 애완동물로 키워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1998~2004년 동안 공원의 연못이나 저수지 등에서 피라니아에 물리는 사건이 발생해 어농자연호리서에서는 피라니아를 기를 수 없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피라니아는 남아메리카의 동부와 중부의 하천에 많이 살고 있는 육식성 어류로 배부분의 가장자리가 톱날 같고, 크고 둔한 머리에는 삼각형의 면도날 같은 이빨이 달린 튼튼한 턱이 있다.
피라니아는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이들은 피냄새에 의해 유인되며 커다란 동물조차도 짧은 시간에 뼈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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