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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선 보일 10달러짜리 플라스틱 화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3-15 1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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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6호, 3월16일]   빠르면 올 6월초 10달러짜리 플라스틱 화폐가 시범 유통될 전망이다.    ..
[제166호, 3월16일]

  빠르면 올 6월초 10달러짜리 플라스틱 화폐가 시범 유통될 전망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0달러의 종류는 두 종류의 지폐(은행이 발행한 초록색과 정부가 발행한 보라색-속칭 꽃게)와 10달러 동전까지 합하여 모두 네 종류가 될 전망이다.  

  헨리 탕 재무장관은 "정부는 신권의 시범 운용기간을 두고 시민들이 플라스틱 화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관찰할 것"이라면서 "이 화폐를 도입한 다른 나라의 경우, 매우 깨끗하고 견고하며 안전할 뿐 아니라 사용기간이 길고 재활용이 가능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상의 몇 가지 특징을 제외하면 새로운 화폐의 디자인은 기존에 정부가 발행한 10달러 지폐와 비슷하다.  육안으로 보이는 특징은 투명한 창에 숫자 10과 바우히니아꽃(bauhinia)이 찍혀있고, 두 가지 색의 리본이 각도에 따라 색이 뒤바뀐다.

  홍콩금융관리국 Choi Yiu-kwan 부총재는 "화폐 제조기의 진행 경과에 따라 6월께 새로운 화폐가 발행될 것"이라면서 "다른 화폐 단위로 확대 적용하는 문제는 새로운 화폐의 질, 안정성, 내구성, 대중의 반응 등을 평가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화폐는 지폐보다 30~40%의 제작비가 더 들지만 사용기간이 더 길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40%의 제작비용이 절감된다고 한다.

  현재 홍콩에 유통되고 있는 10달러 지폐는 1억5000만장으로 지폐 1장당 제작비는 56센트이다.  종이 화폐의 수명이 18~24개월인데 비해 플라스틱은 8년 정도이다.

  호주는 1992년 이후 플라스틱 화폐를 사용해 오고 있고, 뉴질랜드, 루마니아, 브라질, 칠레,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폴 등도 플라스틱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금융관리국에 의하면 호주에서는 플라스틱 화폐를 사용한 이후 위조지폐의 수가 63% 낮아졌고, 1999년에 플라스틱 화폐를 도입한 뉴질랜드에서는 96%낮아졌다.  

  플라스틱 화폐는 접기가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지폐보다 위생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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