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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ㆍ홍콩 출신 방송인 규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3-08 12: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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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5호, 3월9일]   거센 한류(韓流)에 위기감을 느껴 한국 드라마 방영을 축소했던 중국이 이번에는 홍콩·대만 출신 방송인의 TV ..
[제165호, 3월9일]

  거센 한류(韓流)에 위기감을 느껴 한국 드라마 방영을 축소했던 중국이 이번에는 홍콩·대만 출신 방송인의 TV 출연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국 방송의 중국화' 조치로 보인다.

  중국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국(광전총국)은 최근 TV 교양·오락 프로그램 등에서 홍콩·대만 출신 방송인의 역할을 사회자가 아닌 게스트로 한정토록 지시했다고 중국과 홍콩 언론이 1일 보도했다.

  홍콩·대만 출신 방송인이 한 프로그램에서 연속 3회 이상 나오지 못하도록 출연 횟수도 제한했다.

  광전총국은 TV 라디오 영화 등 미디어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의 권한을 모두 가진 막강한 조직이다.

  광전총국은 2005년 본토 방송인에게 홍콩·대만 악센트와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방송에서 한류 붐이 거세지자 한국 드라마의 방송량은 50%로 축소하는 방침을 밝히는 등 강경한 미디어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국 방송계에는 유례없는 방송진행자 부족 사태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방송계는 본토 출신 스타급 방송 사회자의 부족으로 홍콩·대만 출신 방송인에게 많이 의지해온 게 사실이다.  특히 위성방송은 홍콩·대만 출신 사회자에게 의지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위성방송의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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