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호, 2월16일]

  외환은행이 창립 40주년 및 홍콩지점 개설 4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관계기관 및 외환은행 고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창립 기념리셉션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과 홍콩은행감독국장 TY Chan, 조환복총영사, 문일재 재경관, 중국은행홍콩대표 HE Guangbei 등 관계기관 및 업체 대표들과 홍콩지점 거래고객 400여명, 외환은행 홍콩지점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외환은행 손창섭 지점장은 "홍콩지점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중국 4개 지점의 수익합계를 초과하고, 해외지점 전체 당기순이익 규모의 16% 수준"이라며 "이에 의미를 둬 홍콩지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0주년 행사의 홍콩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리처드 웨커 은행장은 올해 10개의 신규 해외점포를 개설, 해외영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현재 국내 은행 가운데 최대인 26개 지점을 갖고 있으며, 금년에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 성장지역에 1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추가로 개설해 해외지점 수를 36개로 늘릴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또 올해 해외영업 목표를 해외점포 현지화와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자산의 증대로 잡고 지역전문가 양성을 통한 인력의 현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홍콩지점 투자금융(IB)팀에 인원을 보강하고 외환위기 이후 위축됐던 영업기반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해외지점망 확대와 함께 대출과 예수금에 기반을 둔 자금 부문 이익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해외영업본부의 대출자산을 평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5%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