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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3년째 마카오서 가족과 거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2-08 1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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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1호, 2월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5)이 중국 마카오에 3년째 살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제161호, 2월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5)이 중국 마카오에 3년째 살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6주에 걸친 추적 취재 결과 김정남이 최소한 3년 전부터 마카오에서 살기 시작했으며 현재 콜로안 섬의 빌라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또 5성급 고급 숙소인 마카오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 가명으로 장기 투숙하면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일본 언론에 신분이 노출되자 이 호텔을 떠났다.

  이 신문은 또 김정남이 이번에 언론에 노출되기 직전 베이징(北京)에서 6, 7주간 머물며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콩과 마카오 소식통들은 김정남이 친구들과 마카오의 레스토랑에 들러 자주 술을 마시고 식사를 했으며 슬롯머신과 카지노 도박을 즐겼다고 전했다.

  마카오를 '둥지'로 삼은 김정남은 6, 7차례 홍콩을 방문했으나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난해 10월 이후엔 방문 신청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또 도미니카공화국과 포르투갈, 태국과 중국 내륙을 여행하며 살고 있지만 실제로는 북한 정권에서 버림받은 '국제 미아'가 됐다는 소문도 있다.

  그는 현재 마카오에서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은 채 주로 택시로 돌아다니며 북한 주민과는 접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의 북한 영사관은 "그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다"며 김정남이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지 확인을 거부했다.

  한편 김정남은 홍콩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김정남은 2005년 홍콩의 한 대형 은행에 김철 명의로 계좌를 열었으나, 그 뒤 은행으로부터 계좌에 대한 실명을 요구받고 홍콩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2주 전쯤 홍콩 비자를 취득하고 이번 주 초 고급 호텔을 예약했으나 최근 홍콩으로부터 입국 거부 통보를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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