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7호, 1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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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호, 1월12일]
여성들이 중국산 피임약을 확인 없이 사용했다가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최근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식의약품감독관리국은 가짜 피임약을 생산하는 한 공장을 전격 수색하여 18종 10만 알에 달하는 가짜 피임약을 압수했다.
가짜 피임약을 제조한 곳은 하이난성 청마이(澄邁)현에 위치한 산쥬(三舅)보건품 공장. 이곳에서 만들고 있는 가짜 피임약은 어이없게도 녹말가루와 포도당가루였다. 그 중 대다수는 유명한 제약회사가 생산하는 알약을 정교하게 모방한 것이어서 다시 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피임약을 복용하면 피임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번 수색도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신고에 의해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유통되는 가짜 피임약은 크게 3가지라고 소개한다. 첫째는 이번에 적발된 것과 같이 피임과는 전혀 상관없는 재료를 사용하는 수법, 가장 악덕업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는 경우이며, 셋째는 성분함량이 불충분한 채로 대강 만들어진 피임약. 첫째 피임약의 효과는 '제로'이며 둘째와 셋째는 운 좋으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짜 약품은 피임의 효과도 없을뿐더러 여성의 신체와 심리를 크게 해친다며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인증된 피임약인지를 확인하고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통해 구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출처 : 온바오닷컴 www.onb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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