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5호, 12월29일]
욘사마 배용준, 국민타자 이승엽 등 한류스타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대한항공이 우리나..
[제155호, 12월29일]
욘사마 배용준, 국민타자 이승엽 등 한류스타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대한항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 비의 세계순회공연을 지원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23일 가수 비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월드투어 '레인스 커밍(Rain's Coming) - 06/07 레인 월드투어'를 적극 후원 키로 했다.
대한항공의 주요 후원 내용은 ▲무임 항공권 제공 ▲공연장비 무료 수송 ▲'비'의 이미지가 새겨진 홍보 항공기 운영 등이다.
대한항공은 이 외에도 현지 영업망 등을 통한 지원 및 현지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적 항공사로 '비'의 세계 무대 진출의 분수령이 될 월드투어를 지원함으로써 우리 문화 상품의 세계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적극적인 후원자 역할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비' 월드투어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총 11 개국, 17개 도시에서 35회에 걸쳐 6개월 이상 펼쳐지는 대장정이다.
우리나라 가수가 갖는 해외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 관객수만 70만 ~ 80만명에 이른다. 이번 월드투어는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작품답게 다국적 선진 공연 인력들이 참여해 세계 곳 곳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동서양 문화의 조화와 함께 첨단 기술과 선도적 연출기법이 어우러진 한국 초유의 문화 수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한 '비'는 월드투어를 통해 국제구호기관인 월드비전과 함께 아시아 저개발국가에서 에이즈(AIDS)로 고통 받는 아동지원 사업에 공연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은 "이번 후원은 연예인에 대한 단순한 해외공연 지원을 넘어서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역동적인 우리 문화 상품 수출에 대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우리 공연문화 수출의 새로운 전기가 될 '비 월드투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항공은 한류 스타들의 해외진출 후원시 자사의 해외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한류 스타 행사들을 지원키로 했다. 가령 한류 스타들이 팬 사인회 등 현지 행사를 할 경우 현지 영업망 및 인력을 통해 적극적 지원을 함으로써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월드투어에 나서는 가수 '비'의 경우에도 지난 2004년 북경 진출 프로모션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태국 및 괌 현지 행사를 후원하는 등 '비'의 국제 무대 진출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왔다.
또'겨울연가'로 일본에 한류열풍을 불러왔던 탤런트 배용준에게는 2004년부터 2006년 7월까지 한·일 노선 최상위 클래스를 무료로 왕복할 수 있는 티켓을 제공했다. 2004년에는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진행된 소지섭의 팬행사와 태국 방콕에서 실시된 베이비복스의 팬행사를 지원하고 한류 홍보대사로 임명해 한류 전파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지난 8월 한·일 양국 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한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에게 무료 항공권 지원증서를 전달해 일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 선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또 4월에는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인 하인스 워드와 그의 어머니에게 애틀랜타 - 인천 1등석 왕복구간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일본, 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등 세계로 뻗 어나가는 우리 문화상품의 해외진출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한류의 성공적 전파를 돕는 한편 기업 이미지 제고 및 해외 마케팅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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