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5호, 12월29일]
올해 전세계인의 분노를 자아낸 최고의 '악한(villain)'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선정됐다.&nbs..
[제155호, 12월29일]
올해 전세계인의 분노를 자아낸 최고의 '악한(villain)'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선정됐다. 26일 홍콩의 영자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올 한 해 동안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영웅 5명과 악한 5명을 선정하면서 김 위원장을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방장관,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과 함께 최고의 악한으로 올렸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보인다"며 지하 핵실험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팬터마임의 악역'에서 '국제적인 위험인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시켰다고 꼬집었다.
올해의 악한 2위에는 지난 11월 물러난 럼즈펠드 전 장관이 선정됐고 이슬람 지하드(성전)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이슬람권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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