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힐링 & 더 시티] 편해질 때까지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 (Outliers)에서, 적절한 환경에서 1만 시간을 원하는 일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했습니다. 매년 연초에 익숙한 ‘작심삼일’에 비하면 1만 시간이란 엄두가 안 나는 길이의 시간입니다.새해가 되어 들뜬 분위기가 무르익은 김에 생각해둔 목표 ...
                            
                        
2025년 11월 1일, 홍콩한국국제학교(KIS) 운동장에서는 홍콩 한인사회의 가장 큰 연례 행사인 '한마음장터 한사랑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한마음장터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홍콩 현지인과 외국인까지도 대거 참여하여, 한인사회만의 축제를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류의 장으로 확대되었다. 행사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은 홍콩한국국제학교(KIS) 및 한국토요학교의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탁연균 홍콩한인회 회장은 "한마음 장터에 함께 해주시고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의 참여가 만든 소중한 나눔이 큰 힘이 됐으며, 기대에 부응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홍콩대한민국 천성환 총영사대리는 홍콩 한인사회의 화합과 한국 문화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마음장터가 한인 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임을 강조하며, 특히 한국토요학교와 홍콩한국국제학교(KIS)의 새로운 로고 발표 및 KIS의 MTR 역명 표기 설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이 이루어진 점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공연으로 검도와 태권도 그리고 활기찬 K-pop 댄스 등이 이어져 장내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KIS 밴드의 특별 공연과 함께 미니올림픽 결승전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행사 중간중간에 진행된 경품 추첨은 당첨자의 함성과 아깝게 번호가 빗나간 교민들의 재미있는 반응들이 엇갈리며 잔칫집의 현장을 그대로 반영했다.
한식 푸드코트와 플리마켓, 어린이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고 한국음식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은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도 행사 가운데 함께 했다.

개회식에서는 홍콩한국국제학교(KIS)의 이름이 MTR 사이완호(Sai Wan Ho)역 A1 출구 안내표지에 공식 표기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이는 1994년 설립된 KIS가 30년 이상 해당 지역에서 교육 활동을 이어온 점을 MTR 측이 공식 인정한 결과로, 홍콩 내 한인사회의 위상과 결속력을 드높인 의미가 크다.
이처럼 규모 있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수많은 기관과 기업, 개인의 아낌없는 후원이 힘을 보탰다. 주홍콩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을 비롯해, 홍콩 한인 단체 및 여러 금융기관 및 항공사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후원자로 함께했다.

<글.위클리홍콩, 사진. CREATIO Studio, 위클리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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