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3호, 12월8일]
60%만 콘돔사용
홍콩의 남성 동성애자 중 에이즈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년 전보다 40%가 늘었다..
[제153호, 12월8일]
60%만 콘돔사용
홍콩의 남성 동성애자 중 에이즈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년 전보다 40%가 늘었다고 최근 홍콩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지금 홍콩에는 3만4천여명에 달하는 남성 동성애자가 있으나 이들 중 60%만 콘돔을 사용하고 있다고 위생부가 밝혔다.
위생부가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30%는 중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가 되었다고 한다.
홍콩의 위생부가 초빙한 국제 에이즈 전문가에 따르면, 2020년 홍콩은 남성 동성애자가 30%에 달하고 에이즈 감염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아시아에서 에이즈와 남성동성애자가 가장 많은 태국 방콕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정부는 지역사회 홍보와 에이즈 및 동성애 연구에 900만홍콩달러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자금 중 500만 홍콩달러는 인터넷에서 만난 성 파트너들이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사우나에 콘돔을 무료 제공하는데 쓰이며, 마약과 에이즈 검사 및 방지를 위한 홍보비로 200만 홍콩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 나머지 200만 홍콩달러는 홍콩의 남성 동성애 에이즈 연구프로젝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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