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체육회(회장 신용훈)는 지난 11월 5일 오후 5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대강당에서 홍콩한인체육회 대통령상 표창과 대한체육회 공로패 시상을 하였으며 이번 제105회 경남전국체전에 참여한 선수들의 해단식을 개최하였다.
한승희 홍콩한인체육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 교민담당 이학균 영사,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홍콩한인요식업협회 이종석 회장, 홍콩한인체육회 정윤배 고문 및 참가 선수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신용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존 시스템과 달리 정산면에서 복잡한 행정적인 절차가 있었지만 참가 선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홍콩이 제일 먼저 정산을 끝낼 수 있었다"라는 인사와 함께 무사히 귀홍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아, 전국체전에 재외동포가 참가한 1973년도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기간동안 힘들었던 상황에도 자체 행사 개최들과 이번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40년 만에 대통령상을 포상하게 되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단체로는 훈장으로 가장 높은 격으로 한인사회에 울림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에서 “최선을 다해 기량을 펼친 정윤배 단장 및 선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운을 띄웠다. “홍콩한인체육회는 1984년 창설되어 4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교민들의 체력 증진과 화합에 앞장서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표창을 포상하게 되었다. 오늘의 표창을 이정표 삼아 앞으로도 교민사회의 화합과 교류, 체력 증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홍콩한인체육회에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고 홍콩한인체육회를 대표하여 신용훈 회장이 표창장을 받았다. 한승희 부회장의 표창 내용 전달에서 떨림이 있는 감격이었고 회장 임직 기간에 그 맡은 바 임무와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는 교민 모두의 찬사가 전해지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홍콩한인체육회, 위는 재외동포 권익 신장을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 2024년 10월 4일 대통령 윤석열 대독”과 함께 표창수치가 수여되었다.
대한체육회 공로패 시상에는 테니스 협회 이상률 회장과 K9 한인 야구팀 김태형 감독에 표창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입상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태권도 은메달 강종화 선수, 동메달 김은철, 김은주 선수, 검도 단체 동메달, 테니스 동메달 조현덕 )선수 들과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순서로 유형철 총영사와 기념촬영 및 단체 촬영을 끝으로 제105회 경남 전국체전 해단식을 마감하였다.
참석자들은 홍콩한인체육회가 마련한 버스편으로 침사초이 킴벌리로드에 위치한 서라벌 한국식당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체전 참가의 이야기들을 공유하였다. 40년전 홍콩한인체육회 출정식에서 축사를 전했던 현 서라벌 식당 신홍우 대표는 그날의 감격스러운 순간을 회상하며 이렇게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을 같이한 홍콩한인체육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콩한인사회의 체육대회에 참가한 에피소드와 추억을 소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해단식의 저녁식사는 신홍우 회장의 기부로 그 마음을 전했다.
<글.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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