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관광청(HKTB)이 주최하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23일(수)부터 10월 27일(일)까지 센트럴 하버프론트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개최되었다. 기존 행사보다 길게 5일로 연장 진행되었고 밤 11시까지 열리며 화려한 홍콩의 밤들을 장식했다. 이번 총방문객이 15만 5천명을 달성한 것을 미루어봐도 과연 엄청난 규모다.
전 세계 35개 국가와 지역의 최고급 와인을 선보이는 300개 이상의 부스가 있는 이 행사는 방문객에게 1,000가지 이상의 와인과 미식가 음식을 제공하며 방문객 모두가 빅토리아 하버의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센트럴의 도시 빌딩숲의 하이라이트를 맘껏 즐길 수 있게 했다. 클래식 빈티지와 중국 바이주부터 위스키, 진, 사케, 창의적인 칵테일, 수제 맥주까지 미식가들은 다양한 현지 스낵, 호텔 진미, 미슐랭 스타 요리에 푹 빠져들었다.
여기에 올해 처음 “와인 앤 다인” 부스로 참가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한우가 한몫을 단단히 해냈다. 처녀참가기도 했고 올해 유일한 한국 부스기도 해 그 의미가 더 크다.
불고기타코, 불고기덮밥, 큐브스테이크, 육전, 떡갈비의 총 5개 한우 메뉴로 부스 현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요리 후 제공되었으며 한우 홍보 차원에서 메뉴당 2-3 토큰으로 저렴하게 판매를 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구매가 이루어졌다.
특별히 이벤트로 준비한 전통놀이 투호는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호응하며 폭발적인 인기로 평균 20-30미터가 넘게 대기 줄이 길었음에도 마감 시간까지 그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토요일에는 태풍 3호의 악천후에도 방문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우 부스에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한우자조금”이란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하여 한우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등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우농가가 납부한 금액을 주요 재원으로 하여 조성·운용되는 자금을 말한다.
한우는 5천년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동반자로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 훌륭한 유산인 한우를 지키고 한우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여 한우농가 및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2005년 5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2016년부터 홍콩에 한우를 선보이며 판로 개척에 노력하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16년 홍콩 한우 페스티벌을 성료하고 2017년 홍콩 푸드 엑스포 참가부터 매년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한우를 알리고자 그 홍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한우의 우수성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글.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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