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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홍콩한인체육회 참가”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10-18 09:04:10
  • 수정 2024-11-09 20: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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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와 주변 지역에서 치러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0월 11일에 개막하여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폐막식을 가졌다. 홍콩한인체육회(회장 신용훈)는 경기 한 달 전인 9월 초부터 단톡방을 만들어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엄격하게 바뀌는 선수 규정과 참가 규정을 공유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홍콩한인체육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일국가, 도시에 비해 가장 많은 인원으로 전 세게 한인들과의 교류의 장을 통해 젊은이부터 고령의 참가선수까지 89명의 참가단으로 선진 홍콩한인 사회를 널리 알리는 데 톡톡한 공을 세웠다. 각 종목 단체별로 축구 경민수, 테니스 이상률, 볼링 이희준, 탁구 권오익, 태권도 우종필, 검도 김영수, 골프 김준회, 스쿼시 이지현 단체장들의 수고로 무사히 체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에 지난 9월 23일 대한민국홍콩총영사관에서 출정식을 가졌고 10월 10일 첫 비행기부터 시작하여 참가선수들이 속속 인천에 도착했다. 대한체육회에서 안내하는 버스편으로 오후에 진해 창원시 진해구 충정로에 위치한 이순신리더십센터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필승을 다지는 전체 만찬 시간을 가졌다. 만찬 자리에서 한승희 부회장 심지우 사무차장, 안영권 홍보이사를 소개하며 대회장소와 시간, 차량배차, 아침 식사와 안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선수들의 참가 파이팅 후에 신용훈 회장은 숙소 전체를 홍콩한인체육회에서 사용하기에 숙소 내에서도 홍콩 한인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홍콩한인체육회 참가단은 정윤배 단장을 필두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11일 오후 5시에 선수단, 도민 1만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개회식은 대형 LED 전광판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웅장한 무대 연출,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거북선, 성화 점화, 축하공연이 진행되었다. 


105회 전국체전에서 연설을 하고있는 박완수 경남 도지사<출처 연합뉴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끊임없는 한계를 뛰어넘으며 경기를 준비해 온 선수 여러분꼐 경의와 찬사를 보내며, 이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경쟁과 승패를 뛰어넘어 화합과 존중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대회로 남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105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출처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파리올림픽의 바탕에는 100년 넘게 이어온 전국체육대회의 역할이 매우 컸다. 앞으로도 정부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고 생활 체육과 학교체육을 통해 발굴된 선수가 전문체육인으로 이어갈 수 있는 연계 기반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태권도 종목(팀장 우종필)에서 강종화 선수의 +80kg 은메달과 김은철 –58kg 동메달, 그리고 김은주 선수의 –49kg 동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테니스(회장 이상률) 남자 단식에서 조현덕 선수가 동메달을, 검도(회장 김영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홍콩한인사회에 경사를 안겨 주었다.


 

경기 중간 10월 13일 대한체육회 이기홍 회장이 해외 체육단체장들을 초대한 오찬 자리에서 홍콩한인체육회 신용훈 회장과 정윤배 단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전세계 체육회장 중 가장 나이가 젊은 홍콩한인체육회 신용훈 회장이 건배사를 전하는 모습도 홍콩한인 사회에는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신용훈 회장이 이번에 수상한 표창은 전 세계에서 재외한인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대한체육회 104주년 창립기념 유공포상 공로패”여서 큰 영예이며 그 가치를 더한다. 신회장은 “그동안 봉사한 선배들과 홍콩한인체육회원들게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출입국사실증명서 제출 등 기존 대회보다 많이 까다로워진 이번 대회 기준과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내용들을 빠짐없이 선수들에 공유하고 참가선수들의 편리와 안전에 온 힘을 다한 홍콩한인체육회 신용훈 회장과 한승희 부회장, 안영권 홍보이사, 심지우 사무차장의 노고와 열정에 기립박수를 보내며 볼링 선수로 직접 뛰며 선수 단체장으로 활약한 정윤배 단체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회 현장을 뛰어다니며 멋진 사진과 영상을 제공한 수요저널 손정호 편집장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최선을 다하며 다치지 않고 뛰어준 홍콩한인체육회 참가선수 한명 한명에 엄치척을 보낸다. 


 

올해 전국체전 홍콩한인체육회 해단식은 오는 11월 5일 오후 5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대강당에서 홍콩한인체육회 40주년 기념행사와, 대통령 표창으로 기쁘게 치러질 예정이다. 내년 전국체전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며 내후년에는 제주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김해 무척산의 가을 2024년 10월 2024년 전국체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2024년 가을은 이렇게 익어 갑니다.

땡감, 잘 익은 감, 홍시, 따놓은 모든 감이 이쁘고 정이 갑니다. 종목도 다르고 실력도 다르지만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정신으로 내년을 또 기대해 봅니다


<글. 위클리홍콩 Haidy Kwak, 사진 홍콩한인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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