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홍콩 노선 취항 55주년을 맞이했다. 홍콩 화물 노선도 올해로 취항 50주년을 맞으며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대한항공 홍콩 노선은 1969년 10월 첫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 55년간 양국을 오가며 꾸준히 운항해왔다.
1969년 대한항공의 출범과 함께한 홍콩 노선 취항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발전해오며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국제 노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969년 10월 2일, 대한항공은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긴 노선이자 대한항공 출범 이후 처음 개설한 국제선인 ‘서울-오사카-타이베이-홍콩-사이공-방콕’ 노선을 취항했다.
당시 중장거리 노선은 이원 구간(5자유 수송) 수요 확보를 위해 중간 기착지를 연결해 운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대한항공 역시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해당 노선을 운영하며 여러 국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1969년 첫 취항 이후, 항공 수요의 증가와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한항공은 1969년 12월 2일부터 서울-홍콩 단독 노선을 개설했다.
여객 노선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대한항공은 1974년 9월 9일 홍콩 지역에 화물 노선도 신규 개설하며 여객은 물론 화물 운송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홍콩 화물 노선은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며, 지난 50년간 대한항공 화물 사업에 있어 주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홍콩 여객 노선은 개설 초기 주 2회 운항하다 현재는 14배가 증가한 주 28회를 운항하며 중화지역 노선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 중인 지역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최근에는 홍콩 인근 마카오 지역까지 신규 취항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홍콩 노선 취항 55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대한항공과 함께한 지난 55년의 여정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취항일인 10월 2일, 홍콩 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대한항공 KE172편 탑승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콩~인천 왕복 프레스티지 항공권 1매와 이코노미 항공권 1매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17일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주관으로 진행되는 ‘The National Day of Republic of Korea’ 행사에서 대한항공 홍보 부스를 설치해 한국-홍콩 간의 교류를 기념하고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홍보 부스에선 55년 홍콩 취항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사진 엽서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글.사진 대한항공 홍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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