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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홍콩 경제무역대표부 폐쇄' 법안 통과, 中 "단호히 대응"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09-12 23:35:09
  • 수정 2024-09-13 00: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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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대사관: 아직 법안 투표하지 않아 의회 법안 통과 전 경고


주미 중국 대사관은 홍콩 경제무역대표부 폐쇄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해 계속 추진될 경우 강력한 대응 조치를 경고했으며, 홍콩 당국은 이 법안을 "사실을 왜곡하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10일(화)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미국에 있는 3개의 홍콩 경제무역 사무소를 폐쇄하고 中·美 학술 교류를 크게 제한하는 두 가지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의결했다.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기술적 영향력을 겨냥한 12개 이상의 법안도 9일(월)에 통과됐다.

 

그러나 법안이 美하원에서 통과됐더라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기 전, 美상원에서 통과시켜야 한다.

 

이에 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 측의 일부 개인이 홍콩 관련 문제를 조작하고 불길한 법을 만들어 정치적 목적으로 홍콩의 발전을 억압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를 강력히 개탄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 측에 엄숙히 항의했다. 미국이 계속 이를 강행한다면 중국은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미국이 홍콩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얻었으며, 지난 10년간 전 세계 무역 파트너 중 가장 높은 2,715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른바 ‘Hong Kong Economic and Trade Office Certification Act’를 통해 홍콩과 미국의 상호 호혜적 관계를 훼손하겠다고 고집한다면 궁극적으로 미국과 미국 기업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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