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가 홍콩에 거주하며 다양한 직장에 종사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한 UNITED KOREAN NIGHT를 2024년 5월 22일 홍콩섬 완차이 소재 그랜하이얏 호텔 11층 이벤트장에서 개최하였다. 한인회 청년부 이사 박완기 법정변호사가 호스트가 되어 130여 명의 한인들이 홍콩이라는 타국에서 낮설지만 한국인이라는 공통 분모로 2시간 동안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았다.
박완기 변호사는 다양한 직종의 한인 네트워크를 위해 장을 마련했다고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홍콩한인회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먼저 묻고 “홍콩한인회는 해외 한인단체 중 75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래된 단체다, 홍콩한인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취지를 알렸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우리의 삶은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 위에 여러분이 선택한 장소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오늘 여기에서 당신의 공간에 많은 경험과 기억에 남을 일들을 만들기를 바란다. We love KOREA! We have KRA!”로 참석자들과 공감을 조성했다.
이어 주홍콩한국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라는 존레논의 아내 요코오노의 말을 들어 같이 만들어가는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예전에는 혼자 과묵함이 미덕이었으나 핑핑 돌아가는 이 현실에서는 know WHERE, know HOW가 중요하다며 긴밀한 네트워킹이 한인사회의 발전과 성장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은 “여러분이 바로 홍콩한인 커뮤니티를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다. 인생은 만남에서부터 시작한다”라며 좀 더 많은 이들과 대화하기를 권유하고 행사를 주최한 홍콩한인회와 직원들을 치하했다.
여기저기 웃음소리와 서로를 소개해 가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홍콩한인회 김 진 과장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럭키드로우로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인 단체장들의 현장 갹출과 Fermentatio Heaven의 오하늘 한인회이사가 기부한 ‘오미자씨전통주 스무 병’이 선물로 증정되었다.
온 하루 피곤했을 한인 직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은 사람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이 만남은 올해로 두 번째 홍콩한인회가 추진하는 행사이다. 막 사회에 나온 새내기 젊은이들에게 사회 선배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소중한 만남의 현장이며 기억에 남을 행사다. 이 행사의 호스트로 자리를 마련한 한인회 청년부 이사 박완기 법정변호사에게 박수를 보내며 주최한 홍콩한인회와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응원을 보낸다.
<글.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