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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 및 장학금 수여식 성료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05-05 03:55:26
  • 수정 2024-05-16 2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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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가 주관하는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 및 장학금 수여식이 2024년 5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 홍콩한국국제학교 3층 대강당에서 거행되었다. 홍콩한인회에서는 창립 75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인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고 헌액자들에 대한 감사의 장을 만들어 후손들에서 좋은 선행을 유산으로 남기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진행은 MBC 충북아나운서를 거쳐 현재 홍콩현지에서 금융통번역을 하면서 영·한 MC도 병행하고 있는 홍지영씨가 맡았다. 국악인 박현락씨의 구성진 ‘진도아리랑’으로 막이 오르고 내빈들이 소개되었다. 

 

1부에서 탁연균 한인회장, 유형철 총영사, 신성철 상공회장의 인사말과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대한 감사패전달과 사이닝이 거행됐고 2부에서는 백수희 한인회 장학위원장이 이번 한인회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고 3부에서는 홍콩한인회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제 53대 한인회장으로 홍콩사회에 역사로 길이 남을 이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1949넌 3월 1일 홍콩한인회가 설립된 이래로 1960년 6명의 학생과 두 분의 선생님으로 시작한 한국학교는 이제 26개국 900여 명의 학생으로 명실상부한 국제학교가 되었고 52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토요학교가 있다. 과거는 교훈이고 미래는 희망이라 부른다. 과거의 선행으로 미래의 유산을 남기고자 한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 12인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장학생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며 존중받아야 할 사람으로 기억하라, 격려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였다.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에서 “홍콩한인사회는 75년동안 세계 어느 곳의 한인 사회보다 더 성숙하고 바람직한 한인사회를 이루어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에 우리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오늘의 도움을 발판삼아 꿈을 펼치길 바라며 본인이 받은 고마움을 잊지 않고 돌려주는 한인사회의 주축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총영사관은 홍콩한인회와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다.

 


신성철 홍콩한인 상공회장은 “홍콩경청으로부터 오늘의 한국국제학교 부지사용 허가를 받았던 1989년에 주재원으로 처음 홍콩에 온 기억을 전하며 교민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홍콩한국국제 학교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은 단순한 기부의 차원을 넘어 학교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깊은 믿음과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치하했다. 


 

이어 12명의 헌액자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하여 감사패와 백제시대의 기술과 미술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금속공예제품인 금동대향로, 그리고 기존에 장학금을 수여 받았던 학생들이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김진만, 박병원, 이내건, 이상열·류치하, 이순정, 최영우, 김재강, 장규찬, 박희봉, 오중선·함영실에 “홍콩교민사회에 베풀어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홍콩한인회-”의 내용으로 감사패가 전해졌으며 헌액자들과 제단체장들의 사이닝 세러머니가 이어졌다.

 


한인회 백수희 장학위원장은 “학생들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장학회 설립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22년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 한인 회원 뿐만 아닌 교민에게 버팀목이 되고 희망이 되고자 장학회가 설립되었다. 이번 제 4회 장학회에는 16명의 학생이 선발되었다. 교민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가장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장학금을 수여받았던 학생중에 3명이 초대되어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홍콩대 리이푸이의 경험과 추억, 그리고 한인회에 대한 감사 이야기, KIS 11학년 최지안의 또박또박한 감사이야기, 차선현 학생의 귀엽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백수희 장학위원장, 임우영 과기대 교수, 조성건 고문, 조윤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목사, 박주홍 성균관대학교동문회장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김건하, 김도연, 김미현, 김민경, 김차민, 박규리, 박소정, 이동건, 이수민, 이지민, 이지원, 종예가, 진수지, 최일우, 하민규, 한미카 학생이 수상했다. 장학생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무대에 같이 올라가 단체 사진을 같이 촬영하였고 이어 명예전당 헌액자들과 한인단체장들과도 멋진 사진에 모두가 좋은 날에 즐거운 포즈를 취하였다. 

 


3부에서는 행사전부터 리허설로 장내를 이미 아름다운 목소리로 휘감았던 한인회 여성합창단의 축하무대가 있었다. 장은명 단장은 인사말에서 “5년전에 준비하다가 펜데맥으로 중단이 되었다. 이번에 한인회 소속으로 거듭나며 이번 한국국제학교와 한인회 행사에 축하의 마음을 전달하게 되었다. 앞으로 가을 공연을 준비하는 한인회 여성 합창단에게 많은 성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Raise me up” 과 “아름다운 나라”등 주옥같은 곡들을 선사하였다. 


지휘에 정혜욱, 반주는 코윈 홍콩지부  유수연 문화부 이사가 힘을 더했으며 소프라노에

서진영 · 유은영 · 최원희 · 김은비 · 이지은 · 김은영이, 메조 소프라노에 임미정 · 김승애 · 김은정 · 이하윤 · 조신혜 · 최경희, 그리고 알토에 장은명 · 박은화 · 한유미 · 임경숙 · 신은영 ·전혜란이 아름다운 화음을 어우러냈다.


 

오늘행사에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와 이학균 교민담당 영사, 홍콩한인 상공회장 신성철 회장, 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과정 신원식 교장, 국제과정 다니엘 힐튼 교장, 토요학교 지관수 교장, 민평홍콩지회 송세용회장, 홍콩한인여성회 류치하 회장, 코윈홍콩지부 정도경 담당관, 코트라 어재선 관장, 효성 박용준 법인장, 마카오 이동섭 한인회장, 홍콩교회협의회 조윤태 목사, 한인요식업협회 이종석 회장, GCF 한승아 회장, HKGNA 미셸김 대표 등 각 한인 단체장 및 임원들과 명예 전당 헌액자들 그리고 교민과 학생들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역사의 장에 참여하였다. 

 

<글. 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마음을 담은 이야기 : 토요일인데도 수고로움을 더해 주신 홍콩한인회 임원진과 직원들, 그리고 한국국제학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들 드리며 행사내내 음향으로 순간순간을 감동으로 이끈 분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에 모든 참석자 분들을 한 렌즈에 가득 담게 시간을 내 준 홍지영 아나운서의 배려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위클리홍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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