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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엘림교회 대학부 홍콩보육원 봉사활동 후기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04-24 23: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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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홍콩엘림교회(담임목사 조윤태) 대학부 20여명이 홍콩 로컬 보육원 ECH에 방문하여 한국어 워크숍 쉐어, 한국문화쉐어 (딱지치기, 제기차기,농구)와 한국음식 체험, 벽화 봉사를 했다. 


 

대학부 김하림 학생은 “처음에는 서로 낯설고 거리감 있는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Evangelical Children’s Home의 아이들이 활짝 웃는 얼굴로 저희에게 다가와서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웃는 모습에도 마음 한편에는 어린 친구들의 아픔과 어려움이 공감되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 대부분은 가정폭력과 불화로 부모님을 떠나 생활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가가기가 조심스러웠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환영 공연과 찬양을 가르쳐주고, 민속놀이 딱지치기와 제기차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쉽게 다가가지 못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아, 이들 또한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구나. 제가 해결해 주지 못하고, 큰 도움이 돼주지 못한다는 사실이 부담과 연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저도 부족한 언어와 몸짓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어린 친구들에게 전하는 데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작은 상처와 슬픔조차도 세심하게 만져주시는 하나님께서 어린 나이부터 큰 상처를 겪게 된 이 아이들에게는 또 얼마나 큰 은혜를 부어주실지, 또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실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제 저는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 이들을 지켜주시고 만나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는 기회도 됐습니다. 이 친구들과 함께한 짧은 시간이 조금이나마 상처를 만져주고 아픈 마음에 즐거운 기억을 덮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다시 방문할 날이 기다려집니다. 그동안 이 친구들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그들에게 전해지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봉사를 하러 갔다가 오히려 더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날 사랑하신다는 가사를 열창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이 세상 곳곳에 넘쳐 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들을 멀리 할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와주는 모습을 보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봉사의 대상이 아닌 같이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는 아이들과 엘림교회 대학부가 되길 기도합니다! -대학부 진창화-


 

홍콩을 위해 기도했지만 직접 봉사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홍콩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겼습니다. 홍콩을 위해 기도할 때 오늘 만난 아이들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모든 나라를 품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부 신연우-

 


먼저 평소 아이들을 좋아했기에 봉사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미래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봉사를 통해 제 비전이 아이들에게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과 처음에는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름도 먼저 물어봐주고 한 아이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게임하자고 말해주어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 밖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활동과 모습으로 아이들과 마주하고 싶습니다. 그날까지 계속해서 기도 하겠습니다! -대학부 김현서-


 

이번 봉사 활동이, 하나님이 저한테 ‘봐봐 이 아이들 너무 사랑스럽지?’라고 자랑하시려고 보내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저희를 어색해 했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어서 너무 고맙고 예뻤어요! 홍콩에서 자라온 만큼 평소 제게 보여주시는 홍콩을 향한 주님의 시선이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번 보육원 봉사를 통해 제게 홍콩을 향한 마음과 함께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신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만난 아이들을 향한 주님의 계획들이 계속 기대되고, 기도로 함께 동참하고 싶은 마음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대학부 송예은-



ECH홍콩로컬보육원은 NRG태권도 노래관장이 후원하는 곳으로 이번 봉사 활동에도 교량역할을 했다. 내가 함께 하는 곳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그 사랑스런 마음이 참 아름답다.

대학생들은 보육원 학생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그 사랑을 받은 아이는 나중에 꼭 다른 이에게 그 사랑을 전달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 벽화봉사를 했었는데, 기존의 벽화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리터치로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 아이들의 상처를 지울 순 없지만 우리의 작은 실천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덮어줄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엘림교회 대학부



Evangel Children's Home(ECH) : 

ECH 보육원은 1956년에 미국 선교사로부터 홍콩에 설립되었다. 

이 NGO는 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결손가정을 돕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기부금들의 일부는 ECH 후원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www.ech.org.hk 

 

<글. 엘림교회 대학부. 사진 ECH보육원 >

이번 보육원 방문 음식 체험은 푸라닭이 후원했습니다.

보육원 규정상 몇몇 원생들의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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