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수),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센트럴 시티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메이다 예후다얀 바이올린, 박시원 첼로, 로빈 제바이다의 피아노 삼중주가 라흐마니노프의 젊은 시절 풍성한 낭만주의의 걸작과 쇼스타코비치의 상징적인 피아노 트리오 E단조를 멋있게 선사했다.
첫 번째가 라흐마니노프가 19살에 만든 “비가”이며 비통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진 곡으로 “RachmaninovTrio élégiaque No.1 in G minor Lento lugubre”, 두 번째는 20세기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인간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장송곡 “Dmitri Shostakovich
Trio No.2 in E minor, Op.67”이다. 세 번째는 라흐마니노프가 차이코프스키에 헌정하는 비가, “Sergei Rachmaninov Trio élégiaque No.2 in D minor, Op.9”를 연주하였다.
홍콩 한인 단체장들과 회원들, 그리고 교민들이 연주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고 박시원 첼리스트 외 두 연주자는 이번 주 토요일에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공연이 예정 되어있다. 4월 초에는 통영국제음악제 연주에도 참석한다. 박시원 첼리스트는 남편 메이다 예후다얀 바이올리니스트와 바쁜 음악 활동 중에도 한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멋진 여성이다.
<글.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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