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국국제학교(이사장 조성건)는 학교 헤리티지룸에서 지난 1월9일(화)에 한국국제학교의 운영위원장(1998-2000년) 및 이사장(2000-2004년)을 역임했던 이순정 고문으로부터 학교발전기금 1백만 홍콩달러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순정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KIS의 운영위원장과 이사장으로 학교에 봉사하던 시기에 홍콩사회가 겪었던 1998년 IMF금융위기와 2003년 SARS 발병의 험난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당시 캠퍼스에 부족했던 교실을 해결하기 위해  어렵게 진행했던 신축건물 증축공사에 대한 자부심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기부금이 교육환경개선을 포함한 학교발전을 위해서 뜻깊게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형철 총영사는 2024년이 홍콩한인회와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 및 행사를 펼쳐 홍콩 한인사회의 역동적인 모습이 지속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연초부터 반갑고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이순정 고문의 기부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조성건 이사장은 홍콩사회가 힘들었던 1998년-2004년의 시기에  이순정 고문의 열정과 뚝심으로 한국과정과 국제과정의 체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KIS가 현재의 훌륭한 시설을 갖추는 기반이 되었음을 상기하며 1백만 홍콩달러의 기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인회 이순정 고문 내외분,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 신성철 한인상공회장,  탁연균 차기한인회장 당선자, 변호영 고문, 강봉환 고문, 김구환 고문, 최영우 고문, 장은명 고문, 류병훈 고문, 박민제 한인회 부회장, 이병권 토요학교장,  이종석 한인회 이사, 김영수 한인회 이사,  조성건  KIS이사장, 강윤식 운영위원장, 신원식 한국과정 교장,  Mr. Daniel Hilton 국제과정 교장 및 사무처 팀장들이 참석하여 KIS 학교발전을  위해 거금을 기부해 주신 숭고한 뜻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교는 이순정 고문의 기부의도에 따라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은 물론 특별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후 최선의 용도에 맞게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