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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임금 인상률 3.2에서 3.8% 기록, 하지만 직원 이직률도 높아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10-27 10:17:05
  • 수정 2023-11-04 0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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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한해 최고 급여 인상률을 보인 지역으로 Greater Bay 지역으로 나타나


홍콩 기업들은 지난 한 해 동안 Greater Bay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의 다른 도시에 비해 가장 큰 임금 인상을 보였지만 직원 이직률도 높다는 대학 및 기타 기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18일(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지역 추세가 2024년까지 지속되어 3.5~3.8%의 임금 상승이 예상되지만, 홍콩이 1위 자리를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한 학자는 임금 인상이 도시가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도 정부는 여전히 비싼 부동산 시장과 같은 다른 주요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이 지역의 여러 대학과 인적 자원 협회가 수행한 이 연구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해당 지역 292개 기업, 약 183,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급여와 복리후생에 대해 분석했다.

 

홍콩 직원들은 직책에 따라 3.2~3.8%의 연봉 인상률을 받았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하고 인근 마카오 및 광둥성 8개 도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팬데믹 전 해인 2019년 홍콩의 급여 인상률은 3.9%에서 4.1%에 달했다.

 

Baptist 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인 황 슈는 2023년 수치에 대해 "이는 홍콩과 Greater Bay 지역의 단기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Greater Bay 지역의 경제 활동과 제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홍콩은 팬데믹 기간에도 경제 활동 측면에서 상당히 탄력적인 모습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은 또한 이미 경제가 발전된 홍콩과 달리 나머지 광둥 지역은 여전히 상당한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이는 단기적인 성과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Greater Bay 지역은 2035년까지 광둥성, 홍콩, 마카오의 9개 도시를 경제 강국으로 통합하려는 베이징의 계획을 말하며, 도쿄만, 뉴욕 메트로 지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같은 거대 경제권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홍콩은 최근 몇 년 동안 이민의 물결로 인재 유출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마카오의 직원들은 연간 1.9%에서 2.7%의 인상률을 보였고, 다른 광둥 지역 도시의 직원들은 2%에서 2.2%의 인상률을 보였다. 연구진은 홍콩 기업이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본토에 미친 영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동관이 31.8%로 이직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되었고, 홍콩은 21%로 2위를, 그리고 중산이 20.4%로 3위를 차지했다.

 

Baptist 대학교 인적자원전략개발센터의 펠릭스 입 부소장은 홍콩의 낮은 실업률로 인해 시민들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으려 하므로 직원 이직률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입 부소장은 기업들이 2024년 임금 인상 기준을 달성하려면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며, 당국도 경제가 상승 추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 참여한 다른 기관으로는 화남이공대학교, 마카오대학교, 홍콩인민관리협회, 광둥성 인재개발 및 관리협회, 마카오 광역만 지역 인적자원협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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