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은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며 임기를 시작한 한인 총유학생회 9기 회장단과 한인제단체장들을 초청하여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매년 5월 회장 및 임원진 교체가 이루어지는 총학생회장단은 9월 새학기를 시작하며 한인회 사무처를 방문하여 한인회 이사회의 일원으로 포부를 다지며 상견례를 가져왔으나, 올해 조성건 회장은 유학생들을 위하여 조금 색다른 자리를 만든 셈이다.
총영사관의 이학균 영사, 조현주 영사, 최우진 영사, 상공회 신성철 회장과 이종석 부회장, 김태형 부회장, 홍콩한인여성회 류치하 회장과 박지현 이사, 코윈 정도경 담당관과 임미숙 교육이사, 우승연 차세대 이사, 코트라 어재선 관장과 김지승 과장, 대한항공 박기태 지점장, 홍콩한국토요학교 이병권 학교장, 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 박민제 부회장, 최단희 차장이 참석한 저녁 자리에 홍콩 소재 6개 대학에 재학 중인 김재훈(시티대) 전 총학생회장, 양현지(시티대) 현 총학생회장 그리고 각 학교의 한인 학생회장으로 김재훈(홍콩대), 최용태(시티대), 박기정(중문대), 신재룡(이공대), 권지훈(침례대), 김재엽(과기대) 학생이 함께 하였다.
바쁜 업무와 학업 중에 먼걸음 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조성건 회장의 인사에 이어 이학균 영사는 유학생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로 인삿말을 시작하였다. 최근 성행하는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 수수료 없는 환전 등 젊은 청년들을 노리는 신종 사기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정당한 노동 없이 치뤄지는 댓가는 없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기를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24시간 열려있는 긴급 연락처를 찾아줄 것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슬기로운 홍콩/마카오 생활’ 리플렛을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좋은 정보를 공유하였다.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그리고 국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코트라의 어재선 관장 역시 김지승 과장과 함께 타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유학생들과 그들의 미래를 응원하였고, 박기태 대한항공 지점장 또한 사회에 진출하기 전 초석을 다지는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인사와 격려를 전하였다.
이에 김재훈 전 총학생회장은 ‘유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교민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주신 한인회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양현지 현 총학생회장은 ‘유학생들을 대표하여 한인회 이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기쁩니다. 임기 동안 최선을 다 해 한인회와 유학생회를 섬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화답하며 앞선 세대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 날 저녁 조성건 회장은 지난 5월 박완기 변호사의 아이디어로 진행되었던 United Korean Night 행사를 잘 치룬 것 같이, 오는 11월 교수협의회 초청 강연 및 진로 상담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유학생들 그리고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교민 자녀들을 향한 제단체들의 변함없는 지원을 부탁하였다. 선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각 단체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여러 현안들에 대한 유학생들의 신선하고도 진지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던 2023년 총유학생 회장단과의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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