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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택 소유주들, 부동산 가치 더 떨어지기 전 주택 필기 위해 가격 인하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8-04 14: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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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가들은 주택 가격 지속 하락하면 마이너스 자산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경고


홍콩의 주택 소유주들은 부동산 시장이 더 하락하기 전 집을 빨리 처분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최근 사례로, 타이포의 한 주택 소유주는 2019년에 지불한 가격보다 430만 홍콩달러 낮은 가격에 주택을 처분하면서 28%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센탈라인 부동산 에이전시의 주거 부문 CEO인 루이스 찬은 소유주가 두 달 전보다 최소 10% 이상 가격을 낮춰야만 구매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유주]가 지금 부동산을 처분하려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요구 가격을 크게 낮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7월31일(월)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4월과 6월 사이 마이너스 자기자본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3월 말의 0.04%에서 0.09%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홍콩부동산협회(HKMA)의 분기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주택 가격이 모기지 대출금보다 낮아지는 마이너스 에퀴티가 3,341건 발생했다. 이는 전 분기의 6,379건에서 47.6%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중고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지면 소유주들이 시장이 너무 침체되기 전에 현금화를 서두르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마이너스 에퀴티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의 주택 가격은 모기지를 더 감당할 수 없게 만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6주 전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재개함에 따라 홍콩 금융관리국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와 보조를 맞춰 17개월내 11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홍콩의 통화는 미국 달러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홍콩의 통화 정책은 결국 미국을 따라간다).

 

중국은행(홍콩), HSBC, 홍콩상하이은행 등 홍콩의 상업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5.75%로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된 7월28일(금)부터 최우수 고객 대출 금리를 5.875%로 1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했다. 센트럴라인 부동산 에이전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주말 동안 시드니에서 가장 큰 10대 주택 단지에서 거래된 건수는 단 2건에 불과했으며, 지난 12주 동안 가장 낮은 거래량이라고 밝혔다. 어떤 경우에는 소유주들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고 덧붙였다.

 

타이포의 팍섹콕에 위치한 더 호라이즌 개발 1단계의 주차 공간을 갖춘 789평방피트, 침실 3개짜리 유닛이 최근 28% 할인된 1,095만 홍콩달러에 판매됐다. 미드랜드 리얼티의 부동산 중개인인 딕 램은 "소유주가 두 달 전 1,200만 홍콩달러의 가격에 해당 유닛을 제시했지만 관심을 받지 못했다." 라고 보도했다.

 

JLL 홍콩 지사의 조셉 창 회장에 따르면 현재 8만 3,000채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고 있다. "개발업체들이 처리해야 할 재고가 많다." 라고 지적했다. 리카코프 프로퍼티의 리서치 책임자 데릭 찬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거래량이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을 찾는 사람들은 도시의 경제가 개선됨에 따라 점차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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