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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 모금 위한 바자회 '한마음 장터-풍성'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4-10-27 16: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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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호] 홍콩한인회(회장 변호영)가 야심을 갖고 기획·준비한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한마음 장터'가 각 단체와 지·상사 및..
[제53호]




홍콩한인회(회장 변호영)가 야심을 갖고 기획·준비한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한마음 장터'가 각 단체와 지·상사 및 교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의 가을날씨 같이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한국국제학교 교정에서 22일부터 23일, 양일간에 걸쳐 열렸던 한마음 장터 바자회는 그야말로 5일마다 읍내에 들어서서 서민들에게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제공해주던 옛 장터를 방불케 했다.  

  홍콩 한인회는 22일, 버스 9대를 임차하여 홍콩과 구룡 전지역을 2회에 걸쳐 두루 돌며 바자회에 참석할 교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홍콩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는 '한마음사물놀이회'는 장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교민들을 풍악을 울려 무대로 끌어 모아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 마당을 펼쳐 보였다.  곧 이어 문명곤 사범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이 고난이도의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도록 했다.  문 사범은 "이번 시범단은 한국국제학교 행사를 위해 특별히 대구에서 초빙되어 온 시범단으로 국내 각종 대회에서 입상경력이 화려한 공인된 시범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단을 위해 홍콩내 한국계 패션업체인 DONA MODE가 호텔 체재비를 후원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도 들려왔다.




▲ 개막식 인사를 하고 있는 변호영 한인회장(상)과 조환복 총영사(하)


곧 이어, 중국 전통춤인 사자춤이 높은 장대 위에서 펼쳐졌는데 그 아슬아슬함과 흥겨움으로 그곳에 모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마리의 사자는 장대 위에서 이러 저리 겅중겅중 뛰어다니다 "환영(歡迎)"한다는 플랭카드와 모든 일이 뜻대로 되라고 "만사여의(萬事如意)"라는 한자의 플랭카드를 교민들 앞에 활짝 펴보였다.
  사자춤에 이어 단상에 오른 변호영 한인회장은 "한국의 가을 날씨에 비할 수는 없지만 좋은 절기에 한국학교 기금모금을 위해 마련된 바자회 행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즐겁고 유쾌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하고 "어린이가 우리의 미래라면 한국국제학교는 우리 교민의 미래"라고 강조하고, 학교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행사에 먼 길 찾아
와 주신 교민들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각종 단체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조환복 총영사는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을 위한 한마음 장터가 중양절에, 미래의 장소인 학교에서 열리고 있어 더 없이 뜻 깊다"면서 "이 행사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회장단과 임원단 그리고 참가 및 찬조해 준 기업체에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이들 업체들과 또 행사에 참석한 모든 교민들이 한마음으로 한국국제학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면 학교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이프 컷팅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터 행사에서는 에벤에셀 합창단의 합창과 바이올린 독주 및 성악가의 독창 공연이 행사를 한껏 풍성하게 했다.

  이번 장터에서는 특히 황휘·반하영이 콤비를 이룬 마술쇼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메기 이상운의 사회로, 가창력이 뛰어난 라이브 가수 권인하와 신효범, 그리고 아들과 함께 나온 구창모씨의 열창으로 한마음 장터는 한층 더 뜨거워 졌다.  


▲ 한마음 장터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내빈들


  홍콩 교민들의 장기자랑도 빼 놓을 수 없다.  한 원로 교민의 마술, 노래자랑, 아이들의 춤대결에 참석자들은 모두 배꼽을 쥐고 웃으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냈다.

  장터에는 또 종교단체의 음식코너, 나라사랑 어머니회의 기증품 코너, 여성회의 쿠키 코너, 옛맛 그대로 뽑기코너 그리고 서라벌·아리랑의 맛있는 불고기와 김치코너, 또 식품점부터 핸드폰, 인테리어,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스들이 교정을 가득 메우고 있어 하루 종일 돌아봐도 신이 났다.

  공연이 펼쳐지고 장터가 열리는 동시에 학교 신관 운동장에서는 전통 윷놀이가 펼쳐졌는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어우러져 한바탕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23일 토요일까지 진행된 윷놀이 최종 결승전에서는 1등을 황인중씨가 차지해 42인치 TV를, 2등에는 권기현씨가 올라 노트북을, 3등은 손상용 한인회 고문이 차지해  29인치 평면 TV를 가져가는 영예를 안았다.

  또 23일 행사를 마감하며 가졌던 행운권 추첨에서 1등에 노흥수씨가 당첨돼 삼성 냉장고를, 2등은 박의숙씨가 당첨돼 대한항공 홍콩-인천 왕복티켓을, 3등에는 조성주씨가 카메라폰을 가져가는 행운을 안았다.

  이번 행사를 총 지휘 감독했던 김구환 부회장은 "이번 한마음장터에 종교단체와 학교단체 등에서 자원봉사를 지원해 와서 행사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한 후 "한국국제학교 발전을 위해 보내준 기금과 바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우리 2세들을 키워내는 한국국제학교에 전액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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