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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검의 본토 매장, '이번 주' 재개 예정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4-14 1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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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200구의 주검 본토행 대기


홍콩은 이번 주, 본토 매장(埋葬)을 기다리는 주검의 이송을 재개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영구차의 이동이 허용된 유일한 국경 검문소의 폐쇄로 1년 이상 홍콩에 대기하던 최소 200구의 시신을 처리할 예정이다.

 

선전 당국이 지난 11일에 시작한 시범 운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흥완와이(Heung Yuen Wai) 국경 검문소는 이번 주 안에 밀린 운송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운송 부문 전문가들이 밝혔다.

 

교통 부문의 프랭키 익(Frankie Yick) 의원은 지난 11일, 선전 세관으로부터 해당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으며, 록마차우(Lok Ma Chau) 화물 협회 회장인 스탠리 라이(Stanley Lal)는 선전의 이민, 세관 관련 당국이 모든 절차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흥완와이 국경 검문소는 승객 및 화물 통관을 담당하는 본토의 리안탕(Liantang) 항구와 연결된다. 해당 항구는 홍콩 시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본토 묘지인 선전의 멀스 베이 해외 중국인 묘지(Mirs Bay overseas Chinese cemetery)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당국은 시신의 운송이 유일하게 허용된 샤타우콕(Sha Tau Kok)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송을 허용했으나 홍콩의 5차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여 2022년 1월 이후 폐쇄됐었다. 올해 초 대부분의 관제소가 운영을 재개했지만, 샤타우콕 국경 검문소는 화물 통관만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본토 매장을 기다리는 최소 200구의 시신이 공공묘지 등에 대기하고 있으며, 일부는 3년 동안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장례사업협회의 궉허이퐁(Kwok Hoi-pon) 회장은 첫 시신이 국경을 넘어 운송되기까지 적어도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궉 회장은 통상적으로 본토 당국이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이며, 통관 절차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전했다.

 

홍콩 보안국은 주검 이송의 재개에 확답을 주지는 않았지만, 본토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정책의 변화가 생기면 대중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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