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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약 86만 명 떠나 홍콩의 소비경제에 영향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4-14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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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식업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훨씬 못 미쳐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번 이스터 연휴기간에 거의 86만 명의 시민들이 홍콩에서 출국하고, 연휴의 첫 3일 동안 245,000명의 방문객이 도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홍콩의 요식업계와 소매업계는 부활절 연휴 동안 매출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업계 전문가들은 홍콩 전체 인구 730만 명의 거의 12%에 해당하는 인구의 유출로 인해 사업자들이 20%에 달하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정 업체는 관광객들의 귀환으로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민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부활절 연휴의 첫 3일 동안, 858,011명의 시민이 국경을 넘어 본토 혹은 해외로 향했으며, 245,487명의 방문객이 도시에 도착했다. 방문객의 77%는 중국 본토에서 왔으며, 약 56,392명은 해외나 대만에서 온 관광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요식업 및 관련 산업 협회의 사이먼 웡(Simon Wong) 회장은 부활절 연휴 동안 요식업계의 일 매출이 성수기 4억 홍콩달러에서 2억 3천만 홍콩달러에서 2억 5천만 홍콩달러 사이로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웡 회장은 "실제로 매출 감소는 명백히 있다.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후, 실제로 매출이 80%에서 90%까지 회복되었지만, 지난 두 달 동안의 수준을 비교하면 15%에서 20%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여행 성수기 동안에도 본토 방문객의 증가는 20~30%에 불과할 수 있으며, 이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센트럴에 위치한 마조 타파스 파에야 바(Majo Tapas Paella Bar)의 총지배인인 안디나 보일(Andina Boyle)은 고객 급증을 예상하여, 경영진이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고 직원 고용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주말 동안의 전체 매출이 기대치 대비 약 66%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주말 동안 가게가 너무 조용했고 예약 고객 중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은 고객도 있었다.”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하지만 일부 사업자들은 해외 관광객들의 귀환으로 사업 현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Meraki Hospitality Group의 설립자인 라우라 오페(Laura Offe)는 그녀의 식당 두 곳이 연후 기간 많은 손님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호주, 싱가포르에서 온 관광객들과 3년 동안 오지 않던 단골들이 방문했으며, 식당이 여전히 영업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라고 밝혔다.

 

홍콩 관광 협회의 티모시 추이(Timothy Chui) 전무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여 홍콩행 항공편의 수가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호텔 투숙객의 수가 한정적이라고 밝혔다. 추이 전무는 부활절 연휴 기간의 소비가 미미하지만, 다음 주 소비 바우처가 배포되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홍콩 전역의 319개 호텔의 올해 1월 객실 점유율은 66%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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