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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따라 홍콩도 즉시 0.25% 금리 인상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3-24 12:47:57
  • 수정 2023-04-01 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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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우대금리 인상 여부 주목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따라 홍콩 통화청(HKMA)이 기준금리를 5~5.25% 사이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23일(목), 홍콩 통화청은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홍콩 기준금리를 15년래 최고치인 5.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애초에 미 연준의 빅스텝 전망이 있었으나 최근 실리콘밸리은행과 같은 미국 중소은행의 파산이 잇따르면서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결국 베이비 스텝을 밟은 것이다. 


미 연준은 최근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이번까지 총 9번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물가 속에서 은행권 위기까지 불거졌다. 급등한 금리에도 물가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에 고금리 여파로 미국 중소은행 업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업들의 예치금 인출과 보유자산 매각에 따른 손실로 경영 압박이 가중돼, 결국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 은행 등이 잇따라 파산했다. 지난주 JP모건을 포함해 월스트리트 최대 투자은행 약 12곳이 샌프란시스코에서 4번째로 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파산을 막기 위해 미화 300억 달러를 대출했다.


시장 불안은 미국을 넘어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까지 번져,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융 지원에 나서야 했다.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마르고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보유자산의 평가 가치가 하락하면서 크레디트스위스는 결국 UBS에 매각되었다. 


금융 불안에 미 연준은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건전하고 강력하다고 강조하며 은행 시스템 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안전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시장 전문가들은 홍콩 내 상업은행이 우대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일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KGI아시아의 케니 원(Kenny Wen) 투자전략가는 홍콩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 위기 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상업 은행들의 투자 비용이 오른 가운데 우대 금리 소폭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CMP가 취재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대금리가 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SCMP가 보도했다. 


홍콩 상업은행 우대금리는 지난해 3번 인상하여, 총 0.625% 포인트 올랐다. 현재 HSBC, BOC, 항생은행의 우대금리는 5.625%며, 스탠다드차타드, 뱅크오브이스트아시아 등은 5.8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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