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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달 8일부터 여행 제한 해제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12-30 13: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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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제한 해제 소식에 중국 내 해외관광 검색 급증
  • 일본, 인도 등 중국발 입국자 규제 강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제한해온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내년 1월 8일부터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국민의 해외관광, 친구 방문을 이유로 한 일반 여권 신청 접수 및 심사·허가를 질서 있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관리국은 내달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 의무 격리를 폐지한다. 그리고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없애는 등 입국 관련 방역 완화를 발표하면서 이는 "질서 있게 중국 국민의 해외여행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치라고 전했다.


이민관리국은 또한 관광 및 비즈니스를 위해 중국 본토 거주자가 홍콩에 갈 때 필요한 허가증의 처리도 내달 8일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의 일반 비자 연장, 재발급 신청의 접수 및 심사·승인도 같은 날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한 관광 목적 입국 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하고, 자국민에 대해서는 단순 관광, 친구 방문 등 목적을 위한 일반 여권의 발급을 제한해왔다.


중국의 여행 제한 해제 소식에 전 세계는 들썩이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입국 제한을 풀기 시작하면서 3년 가까이 가족, 친지들과 생이별해야 했던 중국인들이 기쁨과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은 27일 여행 예매사이트 페이주(飛猪)를 인용해 중국 당국의 정책 발표 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국제선 항공 검색량이 8배 넘게 늘어났으며, 중국 입국 항공편 검색량은 최근 3년 새 최고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현지에서 확진자와 중증 환자, 사망자가 폭증하자, 일본과 인도 등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규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을 '표적 검역' 국가로 추가하고, 입국 시 검역을 강화했으며, 중국 상황이 더 악화할 시 추가 입국 규제 조치가 등장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기사 제공 : 연합뉴스, 재편집 : 위클리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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