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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공회, 2022 K-CSR 라마섬 해안 정화 활동 개최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11-18 09:15:15
  • 수정 2022-11-25 14: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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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의 향연


홍콩한인상공회(회장 나정주)는 2022년 11월 12일(토) 라마섬에서 해안 정화 활동으로 K-CSR(Korea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행사를 개최하였다.

 

홍콩한인상공회는 2012년부터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홍 간의 유대강화와 소통의 장을 넓히고 동시에 한국의 국가브랜드 향상의 일환으로 주홍콩 한국기업의 사회적 책임 운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에는 코로나 시국으로 화두에 오른 일회용 제품들의 환경오염과 관련하여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다시 우리의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심각성으로 이번 활동을 주선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 된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한인사회 주요 제단체(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여성회, KOWIN 홍콩지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 홍콩 한인요식업협회, KOTRA, aT, 홍콩한인유학생총학생회)는 물론 교민과 학생들이 함께 하여 총 115명이 적극 참여하였다.

 

당일 오전 9시경부터 하나 둘 모여드는 오렌지 색 조끼와 카우보이 모자의 인파가 10시 10분 배 출발 경에는 9번 부두를 가득 메우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이번 행사의 공동진행측 라마섬 환경보호단체(대표 웬디 챈)이 직접 센트럴까지 마중을 나와 참가자들을 반겼다. 

 

▲<백용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백용천 총영사는 축사에서 “우리 기업들과 동포들이 라마섬에서 홍콩의 정취를 느끼면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많은 어린이들에게도 봉사활동의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라며 모두를 격려했다.

 

라마섬 환경보호단체 웬디 챈대표는 “안녕하세요” 라는 우리말 인사와 함 께 “작은 한걸음이 환경의 거대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고 참가자들에게 같이 바다를 구하자고 했다. 

 

당일 라마섬에 파견된 오렌지색 행렬들은 파란 바다와 초록 들판 사이에 꽃들의 향연을 그려냈고 아이들의 표정도 이미 모래밭을 뛰며 발갛게 상기되어 갔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회적 지위도 뒤로 한 채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리고 무릎을 꿇어 거대한 자연 앞에 우리의 책임을 모았다. 

 


썰물에 나갔다가 밀물에 들어온 작디작은 플라스틱을 캐내며 물고기와 거북이를 걱정하다 우리 아이들의 밥상을 걱정하는 코윈과 여성회 회원들에게서 모정을 확인하고 검정 봉투에 가득 밧줄과  무거운  쓰레기를 담아 땀을 뻘뻘 흘리는 대표들의 모습에서 가장의 든든함을, 청년 유학생들이 힘을 모아 들고 오는 거대그물에서 우리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음을 보았다.



다 함께 하는 점심자리에서 박용준 효성법인장은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로 소개하며 버려지는 플라스틱병을 수거하여 만든 제품 플리츠마마를 참가자들에 의미있는 기념품으로 전했고 김석주 aT지사장은 이번행사 취지에 맞게 더울까 마련한 손선풍기와 비올까 마련한 우산, 그리고 일회용컵 사용을 겨냥한 머그컵 선물세트를 모두에게 안겼다. 참가한 학생들이 귀가하여 오늘 경험한 하루와 선물을 펼치며 부모님들께 자랑할 상상을 하니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또 이번 라마섬 해안 정화활동은 홍콩 라마섬 환경보호단체인 Life Jungle Association (Founder Wendy Chan)의 협조로 홍콩 사회와 더 긴밀히 접촉하는 시간을 가졌고, 홍콩한인상공회와 Life Jungle Association이 환경보호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기업과 교민이 홍콩을 아끼고 사랑하는 활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 .

 

2022 오렌지의 향연은 라마섬 곳곳 구석구석에 비타민의 에너지를 뿌려주고 돌아왔다.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지만 해마다 다른 색깔로 다른 의미로 홍콩에 전하는 우리 한인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의 행보가 내년에는 어떠한 그림으로 그려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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