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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이유로 존 리 ‘입국 검역 폐지 어려워’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10-14 09:59:29
  • 수정 2022-10-14 1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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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존 리 행정장관의 첫 시정연설을 앞두고 코로나19 입국 검역 규제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높아졌지만, 존 리 행정장관은 여러 불확실성을 이유로 확진자 수에 따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추가적인 입국 검역 규제 완화를 발표하기 전 홍콩 보건 시스템이 늘어날 확진자 수를 감당할 수 있을지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홍콩 일일 확진자 수가 약 4,900명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5천 명대로 반등할 조짐을 보인다고 우려했다. 

 

또한 지난달 입국자 호텔 의무 격리를 폐지한 이후, 양성 입국자 수가 100명대에서 300명대로 증가했다며 입국 검역 규제 유지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입국자 수는 30% 증가했지만, 해외 유입 사례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해외 입국자가 늘어날수록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위생방호센터(Center for Health Protection)에 따르면,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2.75.2과 XBB.1가 발견됐다. 모두 해외 입국 사례로, 호텔 의무 격리 폐지 전에 발견됐으며, 모두 무증상 환자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잇따라 방역 규칙을 위반하는 사례들이 발생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는데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두 달간 의무 코로나 검사 명령 위반 사례가 8~9%로 늘어났다. 또한 가짜 RAT 검사 결과를 업로드하는 사례도 계속 적발됐으며, 최근에는 가짜 백신접종증명서를 발급한 의사들이 검거됐다.

 

그러나 렁팍인(Leung Pak-yin) 전 병원관리국 국장은 정부가 전체 확진자 수보다는 중증 사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확진자 대부분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어 보건 시스템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하여도 바이러스 변이가 많이 일어날수록 더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며 높은 예방 접종률과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존 리 행정장관의 첫 시정연설에서 입국 제한 해제에 관한 내용이 발표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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