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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판다, 재사용 용기 선택하면 HK$10 쿠폰 지급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10-07 09:42:00
  • 수정 2022-10-07 10: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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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와 환경단체 WWF가 고객에게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선택해 음식을 포장할 수 있는 시범 제도를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푸드판다 앱을 통해 배달 또는 포장 주문을 하는 고객은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도시락통을 선택할 수 있다. 재사용 가능한 도시락통을 선택한 고객은 10 홍콩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사용한 통을 도시락통 반환처에 넣어 반납하면 보증금과 함께 10 홍콩달러 쿠폰을 받게 된다. 이 쿠폰은 시범 제도에 참여한 식당 4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도시락통을 반환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도시락통 반환 기기는 센트럴, 어드미얼티,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등 9곳에 설치된다. 사용한 도시락통은 반환 전 씻을 필요가 없다.

 

이번 캠페인은 홍콩섬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11개월간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수요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푸드판다의 라이언 라이(Ryan Lai) 이사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것은 일상이 된 동시에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대부분 응답자가 재사용 용기가 제공된다면 더 자주 음식을 주문할 의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히며 환경보호 인식에 대한 소비자들에 발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푸드판다의 재사용 용기 캠페인에 대하여 일각에서는 친환경적 옵션이며, 10 홍콩달러 쿠폰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어 재사용 용기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하는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도시락통 반환처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음식 배달 앱 사용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업계 1위인 푸드판다에 따르면 올해 8월 주문량이 2019년 8월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배달 음식 주문이 늘어난 만큼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또한 늘어나 쓰레기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매일 23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매립지에 버려진다. 정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25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사용을 단계적으로 규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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