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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불확실성에 홍콩 증시 연일 하락세 이어가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9-09 10:28:34
  • 수정 2022-09-09 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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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경기침체 및 봉쇄 조치, 글로벌 금융 긴축 등 하방 압력 가해


중국 경기 둔화, 미국 및 유럽의 금융 긴축 기조 유지, 위안화 가치 하락 등 다양한 외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홍콩 증시가 연일 속락 마감했다.

 

7일(수) 정오 기준, 항생지수가 1.7% 하락한 18,915.87로 하락했다. 3월 중순 증시 폭락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홍콩 항생지수는 8월 3.6% 하락 이후 9월에도 매일 하락 곡선을 그리며 누적 5.3% 하락을 기록했다. 

 

텐센트 홀딩스는 2% 하락한 HK$307.80, 알리바바 그룹은 2.1% 하락한 HK$86.20에 거래됐으며,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퇀은 2.8% 하락한 HK$168.60에 거래됐다. 바이두와 마카오 카지노 운영업체 샌즈 차이나는 각각 4%와 2.7% 하락해 HK$131.90와 HK$16.40에 거래됐다. 

 

최근 8월 중국 수출 부문이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는 정부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홍콩 증시가 계속 하향 곡선을 이어 나가고 있다. 중국 수출 부문은 지난 8월 7.1% 성장했으며 이는 전 월 대비 18% 성장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감소했다. 앞서 민간 및 정부 보고서에서 제조업 부문 둔화에 대한 보고서도 발표되었다.

 

최근 IT 허브 선전부터 자동차 제조 허브인 청두와 구이양 등 본토 도시의 봉쇄 조치가 반복되면서 경기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많은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게다가 공장 생산 병목현상으로 인하여 지난 분기 중국 경제 성장은 거의 정체 수준에 머물렀다. 

 

위안화 약세 또한 하나의 외부 불확실성으로 꼽힌다. 위안화 가치절하로 위안화가 미화 1달러 대비 7위안 가까이까지 근접해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6.36위안에서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다가오는 15일부터 외화 지급준비율을 기존 8%에서 6%로 낮추기로 했으며, 이는 2004년 이후 최대 폭이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 긴축으로 인한 경기 감속 관측 역시 매도를 불렀다. 블랙록(Black Rock)은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도 전에 경기 침체와 함께 수요를 압도당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세계 증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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